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와 황사가 누그러진 지난 23일 오후 1시. 서울 덕수궁 옆에 있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 502번 시내버스 한대가 들어왔다. 버스에 탄 손님은 없었다. 502번 버스는 경기도 의왕·고천과 서울 한국은행·신세계백화점을 오간다. 이 버스가 정류장도 없는 서소문청사에 왜 들어온 것일까. 이 버스를...
‘굳세어라 창진아’란 글 제목은 영화 <국제시장>에 나온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를 살짝 비튼 것이다. ‘창진아’는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을 가리킨다. 나는 박 사무장과는 개인적 인연이 전혀 없다. 한번도 만난 적이 없고,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다. 그런데도 내가 결례를 무릅쓰고 ‘창진아’라고 쓴 것은 봉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