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군 복무 중 떠올린 첫 구상은 소박한 것이었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나 같은 친구들’을 위한 품앗이 지원이 생각의 출발점이었다. “단편영화를 찍으려 해도 돈이 없어 더이상 창작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잖아요. 조금씩 돈을 모아 줘서 지속적인 창작 기회를 줄 수 있는 대안을 찾으려 한 거죠.” 제대한 뒤...
관객 100만 돌파를 앞둔 멜로영화 <건축학개론>(22일 개봉)이 상업 장편 부문에서 흥행 가속도를 내는 가운데, 예술·독립영화 부문에선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가 잔잔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를 보면, <말하는 건축가>(감독 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