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얼굴에 남자의 몸을 한 인물이 수면제에 취한 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의자에 앉아 있다. 쭈뼛쭈뼛, 지켜보던 사람들이 하나둘 다가와 옆자리에 앉기도 하고, 그의 손을 자신의 어깨에 걸친 뒤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생물학적 성별을 확인하려는 듯 특정 부위를 유심히 살피고, 과감하게 그의 몸...
과거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싸늘하지만, 한-일 문화교류 열기는 식지 않았다. 두 나라 최대 문화교류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이 14일 서울 강남 코엑스 전시장 C홀에서 열린다. 두 나라 공연단체가 대거 참석하는데다, 전통의상·전통놀이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한일축제한마...
유네스코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정전에서 종묘제례악을 저녁에 감상하는 특별한 무대가 차려진다. 한국문화재재단은 26~28일 매일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종묘 정전에서 종묘제례악 공연을 마련한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실의 종묘 제사 때 연주했던 의식용 음악을 중심으로 선왕들의 업적을 기리는 노래와 질서정연한 ...
빨간색 오토바이를 탄 마술사가 순식간에 무대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몇초 뒤 객석 뒤쪽에 다시 나타난 마술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무대 위로 걸어 올라왔다. 감쪽같이 공간을 이동하는 ‘순간이동’ 마술이다. 관객들은 70분 동안 쉼 없이 펼쳐진 신기한 마술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부산시 수영구 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