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이 지난해 3월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110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저금리 여파로 전세난이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서울 전셋값이 경기 지역 새 아파트 분양가를 앞질렀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통계를 보면, 4월 첫째 주에 서울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평균 10...
코엑스 등 대형 전시장사업자들이 협력업체에 불리한 계약을 맺어오다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코엑스 등 8개 사업자의 11개 전시장이 협력업체와 맺은 지정계약서 상의 각종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정 대상에는 킨텍스, 송도컨벤시아를 운영하는 인천도시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엑...
우리나라 국민의 자산 불평등이 소득 불평등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소득과 달리 자산은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가족 해체와 같은 예상치 못한 일이 닥쳤을 때 유동화해 위기에 대처하고, 향후 소비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불평등을 분석하는 주요 변수로 더 많이 활...
작년 한 해 대기업들의 일자리 늘리기가 사실상 ‘제자리걸음’만 반복했다.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의 고용 증가율이 고작 1.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성장률(3.3%)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은 물론 전년도 고용 증가율(1.6%)에도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고용의 질’도 나빴다. 계약직 직원 증가율이 정규직보다 무...
정부가 7일 발표한 ‘연말정산 보완 대책’에는 원천징수제도 개선 방안도 담겼다. 간이세액표를 조정한 뒤 근로자가 원천징수 때 세액의 80%, 100%, 120% 가운데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근로소득세 징수는 매월 간이세액표에 따라 원천징수를 한 뒤 이듬해 연말정산을 통해 이미 낸 세액이 많을 경우엔 환급을, ...
2013년 말 개정 소득세법에 따라 지난해 부과한 세금을 분석해보니, 소득 상위 9%인 연소득 7000만원 이상 계층에서 세금이 크게 늘고, 소득 5500만원 이하 계층은 세금이 줄어든 ‘고소득자 증세’로 나타났다. 큰틀에서 보면, ‘13월의 세금폭탄’이라거나 ‘서민증세’라는 비판은 현실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3500~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