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스페인의 열혈 운동권 대학생이던 호세 마리아 갈란테는 반정부 시위 도중 여러차례 체포됐다. 그때마다 그가 끌려간 곳은 정보기관의 지하 고문실이었다. 수갑을 찬 채 천정에 매달린 그에게 뭇매를 퍼부은 것은 ‘총잡이’로 불리던 악명높은 고문기술자였다. 그는 시위 대학생들을 고문하고 위협할 때면, 권총...
영국 통계청이 국민의 ‘경제적 웰빙’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국내총생산(GDP·지디피) 지표는 크게 부족하고 다양한 보조적 지표들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를 7일 내놓았다. 이런 보조 지표들을 활용할 경우 영국 보수당 정부가 긴축정책의 성과이자 경제회복세의 증거로 내세우는 영국의 지디피 호조는 의미...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도 미국처럼 양적완화 대열에 합류할 것인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현행 0.25%로 동결하면서 “위원회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은 수준으로 계속 가고 있는 위...
30일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투표에서 보수 야권이 약진했다. 집권 사회당은 경제 악화의 직격탄을 맞아 크게 퇴조한 반면 극우 국민전선(FN)은 창당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진격했다. 투표가 끝난 직후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베베아(BVA)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당은 전국적으로 42%를 득표해 중도우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