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햇빛이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직전으로까지 내몰린 그리스를 구할 수 있을까? 독일이 그리스의 ‘햇빛’을 사겠다고 나섰다. 필립 뢰슬러 독일 경제장관이 자국의 대안 에너지 부문 기업인들과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투자자 등 60여명과 함께 6일 그리스를 방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독일과 달리 일조...
파산 가능성으로 정부가 지원에 나선 프랑스와 벨기에 합자은행 덱시아의 증시 거래가 7일 중단됐다. 덱시아 주식이 상장된 증권시장인 ‘NYSE 유로넥스트’ 당국은 벨기에 증권감독원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3시55분(한국시각 오후 10시55분)부터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에서 덱시아 주가는 거래가 중...
프랑스 사회당이 역사상 첫 국민(개방)경선으로 정권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는 9일 열리는 사회당의 국민경선은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선거권을 가진 사람은 사회당에 최소 1유로를 내고 좌파의 가치를 공유한다고 밝히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사회당은 200만명 정도의 시민들이 참여해 ...
유럽이 그리스의 채무 재조정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유럽연합의 은행감독기구인 유럽은행청은 그리스 등 주변 국가들의 채무 재조정을 할 경우, 유럽 전역 은행들의 자본손실이 200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은행들의 건전성를 다시 조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유럽은행청은 ...
“무엇에 대해 어떻게 느끼냐구요?” 지난 4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의 솔 펄머터(52) UC버클리대학 교수는 “노벨물리학상 수상 소감이 어떠냐”는 한 스웨덴 기자의 전화에 어리둥절해 했다. 잠시 뒤 그의 아내가 인터넷을 열어보고 나서야 그것이 장난이 아님을 알게 됐다. 노벨위원회가 부실한 준비로 또다시 입줄...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4일(현지시각)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2’로 3단계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에스앤피(S&P)에 이어 무디스까지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2008년에 이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발 ‘제2의 금융위기...
유럽 부채위기의 ‘태풍의 눈’인 그리스의 재정문제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당시 합의했던 유럽금융안정화기구(EFSF) 강화안 등을 놓고 씨름하는 사이, 위기의 근원인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은 정작 더욱 커진 것이다. 그리스 정부는 2일 비상각료회의를 열어 2012년 예산안과 ...
1일부터 네덜란드의 국경도시 마스트리히트의 커피숍에서 국적에 따라 대마초 구매가 제한됐다. 이번 조처는 대마초에 가장 관대한 나라로 알려진 네덜란드가 대마초에 대한 전국적인 규제에 나설지를 결정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보도했다. 마스트리히트 시 정부는 “1일부터 ...
덴마크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식품에 ‘비만세’(fat tax)를 부과했다. 비만세는 덴마크 정부가 국민들의 지나친 비만을 막기 위해 내놓은 정책이며, 영국 등 비만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다른 나라에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제도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에 따르면, 덴마크는 ...
“이젠 (러시아를) 떠날 때!” 최근 러시아에선 이런 이름의 누리집(http://pora-valit.livejournal.com)이 개설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대통령직 ‘귀환’ 예고로 장기 집권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러시아에 넌더리를 내는 사람들이 만든 누리집이다. 푸틴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역할 ‘맞교대’ ...
유럽연합(EU)이 부채위기 해소를 위해 하루하루 힘겹게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핀란드 의회는 28일 유럽 부채위기 해소의 핵심 해결책의 하나인 유럽금융안정화기구(EFSF) 강화안을 103 대 66으로 승인했다. 핀란드는 유로존 국가 중 그리스 구제금융안 등 유럽연합 차원의 부채 위기 해소책에 대해 국내 여론이 가장...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투기성 자본거래를 막고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거래세’(토빈세)를 2014년부터 도입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유럽의 금융 허브인 영국과 은행권의 반발이 거세, 제도 도입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주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28일 유럽의회 본회의에 업무보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