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27일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A2에서 Baa1으로 2단계 낮춘다고 발표했다.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이 정크 수준 직전까지 강등되면서, 키프로스가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에 이어, 4번째로 구제금융을 받는 유로존 국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2주 전 키프...
노르웨이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테러를 저지르기 직전 1000여명에게 자신의 사상과 범행 계획을 설명하는 ‘2083: 유럽 독립 선언’ 문건과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벨기에 극우정당인 플레미시 이익당의 탕아위 페이스 의원은 브레이비크가 오슬로 정부청사 앞에서 폭탄을 터뜨리기 1시...
노르웨이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레이비크는 22일 범행 직전 발표한 선언문 ‘2083: 유럽독립선언’ 뒷부분에 거의 100쪽에 가깝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는데, 그중 만나고 싶은 사람에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이 등장한다. 선언문 속에서는 템플기사...
총기난사와 폭탄테러로 최소 76명을 숨지게 한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영국의 극우단체인 영국수호연맹(EDL)과 광범위하게 연계하고 있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 보도했다. 연맹의 시위 조직을 담당하고 있는 대릴 홉슨은 브레이비크가 지난해 3월 네덜란드 극우 정치인인 헤이르트 빌더...
지난 수십년 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팔레르모 우치아르도네 교도소는 마피아 두목을 비롯한 특권층 수감자들에게 ‘그랜드 호텔’이나 다름없었다. 고급 음식을 즐기고 명품 맞춤정장을 입는 호사를 누려왔기 때문이다. 최근 한 마피아 두목은 교도소 안에서 샴페인에 바닷가재 요리를 곁들인 생일 파티를 열었다. 또...
“장미꽃을 들어주십시오. 다시는 이러한 테러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민주주의를 지지해주십시오.”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의 호소에 사랑과 희망을 상징하는 장미꽃을 든 사람들의 손이 일제히 하늘을 향했다. 새벽까지 부슬부슬 내리던 비도 잦아들었다. 최악의 참사를 맞아 25일(현지시각) 노르웨이...
노르웨이 경찰이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테러의 확인된 사망자 수를 93명에서 76명으로 17명이나 줄이면서 공신력 추락을 자초하고 있다. 노르웨이 경찰은 사건 당시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노르웨이 경찰은 오슬로 정부청사 폭탄테러 사망자는 기존의 7명에서 8명으로 늘...
노르웨이에서 총기 난사와 폭탄테러로 적어도 93명을 살해한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공범의 존재 가능성을 진술했다. 이번 사건이 조직적 범죄로 밝혀지면 사건은 또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25일 브레이비크에 대한 구속수사 여부를 심리한 오슬로 법원의 심 헤예르 판사는 재판 뒤 <시엔엔>(CN...
길거리에서 경호원을 동반하지 않은 총리를 비롯한 최고 정치인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만날 수 있는 나라, 세계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룩셈부르크에 이어 둘째로 높고 평등과 관용·개방의 문화가 가장 보편적인 나라, 그 노르웨이가 시험대에 올랐다. 1979년 전쟁범죄를 포함한 모든 범죄에 대한 사형제를 폐지한 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