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찰에 붙잡힌 유대균씨와 그 수행원 박아무개(35·여)씨를 둘러싼 언론보도가 지나치게 흥미 위주로 흐르면서 당사자들의 인격권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상파 3사는 26일 간판 뉴스 프로그램에서 유씨 체포 등과 관련된 내용을 6~10꼭지 연달아 내보냈다. 사건과 거리가 먼 사생활에 ...
대학교 교정에서 ‘지훈아’ ‘유진아’라고 외치면 몇이나 뒤를 돌아볼까? 27일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성년을 맞은 1995년생 가운데 지훈(남), 유진(여)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19살 ‘지훈’씨는 2790명이고, ‘유진’씨는 4208명이다. 남성은 지훈의 뒤를 동현(2422...
분당 전셋값 전국서 최고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로 조사됐다. 27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통계자료(전세권 설정 등기 부동산)를 보면, 분당의 평균 전셋값은 3억600만원이다. 서울 강남구(3억400만원)도 3억원을 넘겼다. 이어 서울 송파구(2억9400만원), 서초구(2억6900만원), 성동구(2억2900만...
‘국정원의 명예’를 위해선 공개할 수 있지만, 시민의 정보공개 청구에는 응할 수 없다? 법원이 국가정보원이 스스로 공개한 ‘엔엘엘(NLL·북방한계선) 대화록’의 정보공개를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며 국정원의 이중잣대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함상훈)는 이창수 새사회연대 전 대표가 국정원을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원격의료(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의협의 반대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시범사업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의사·의료단체가 의료법인의 자회사 설립과 부대사업 확대를 허용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두고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의...
“삼성 백혈병 얘기를 듣고 솔직히 걱정은 돼요. 케미컬(화학물질) 다루는 데 뭐 몸에 좋겠어요? 병에 안 걸리면 그게 이상한 거죠. 그런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설마 하며 다니는 겁니다.” 오후 2시 퇴근길에 만난 30대 중반의 여성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말했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하이닉스 공장에서 14년째 반...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술에 취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장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A(18·대학생)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비명을 들은 40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