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가 2008년 12월 출범한 지 8년 만에 누적 기부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일 현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930명에 누적 기부액 10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직업별로 분류하면 기업인이 절반에 가까운 47...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주변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집회 감시에 나섰던 인권·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대해 문제제기에 나섰다. 이들은 “시민사회가 경찰 차벽·물대포로부터 입은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도 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찰의 피해...
나는 여행을 가면 그 도시의 시내버스를 타는 습관이 있다. 시간이 모자라는 여행자가 버스로 관광을 하는 것은 바보처럼 보이겠지만 한 바퀴 돌고 나면 그 도시를 색다르게 느끼게 된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정반대다. 시니어가 되기 전부터 대중교통은 거의 전철에 의지해왔다. 복잡한 도시교통환경 속에서 약속시간...
30살부터 10년 동안 내가 한 일은 병원을 드나든 것뿐이었다. 암을 이겨내기 위해 치료를 받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후유증으로 따라오는 온갖 질병에 시달려야 했다. 지나가는 바람 한줄기에도 독감을 앓았고, 10분을 서 있기 힘들 정도로 힘이 부족했다. 한여름 솜버선과 솜이불 속에서도 손발 냉증으로 잠을 이룰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