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이 불탔다. 시민은 흥분했다. 숭례문 보수·복원 작업이 엉망진창이었다. 국민은 분개했다. 그런데 요즈음 왠지 조용하다. 적막하다. 얼마 전 삼층석탑을 보러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를 찾았다. 대한민국 보물 제510호인 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높이 5.2m의 화강암재 석탑이다. 1971년 도굴범...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에 상정된 ‘정부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대한 의견 표명’ 안건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이 안건은 지난달 2일과 13일 두 차례 인권위 상임위원회·전원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처리가 불발된 바 있다. 인권위는 애초 이 안건을 처리한 뒤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논의하는 ...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대한 의견 표명 안건을 세 번이나 회의에 부치고도 의결하지 못했다. 일부 위원은 이 안건이 인권위가 다룰 내용이 아니라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위원 자격 논란까지 불거졌다. 11일 열린 인권위 전원위원회에는 이른바 ‘장그래법’이라 불리는 정부 비정규직종합대책에 ...
동성애자를 노골적으로 비하한 누리꾼에게 법원이 손해배상을 판결했다. 서울고법 민사19부(재판장 노태악)는 ‘커밍아웃’(성소수자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한 인터넷신문 기자 이아무개씨가 강아무개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처럼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19今 제23편인권아, 요즘 네가 고생이 많다 한겨레가 디지털 독자를 위한 19초 동영상 뉴스를 시작합니다. 이름하여 ‘19今(금)’ 뉴스. 매일 한겨레 기사 가운데 추천하고픈 기사를 짧은 동영상으로 요약해 전달합니다. 절대 19초를 넘지 않습니다. ■더 궁금하면 읽어보세요“선배가 부끄럽다”…원광대생들, ‘현병철 특...
비영리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3일 한국 정부에 청원서를 보내, 성소수자 교육을 가로막은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의 성교육 표준안은 지난 3월30일 <한겨레> 보도 이후 성소수자 차별 등 논란이 일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청원서에서 “교육부가 연초 발표...
광주시와 오월어머니집은 5·18민중항쟁 35돌을 앞두고 6일 ‘제9회 오월어머니상’ 수상자로 개인부문 고 박경순씨와 김종석씨, 단체부문 극단 신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고 박씨는 1980년 5월 친오빠를 잃고 5·18 진상규명과 전두환 퇴진 투쟁에 앞장서며 희생자 가족 정보를 수집해 자료집을 제작했고 2005년에는 국립5...
각종 통계를 보면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그리고 60대 이상이라고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 평균 수명이 80살 정도인데 60대 이상을 뭉뚱그려 한 묶음으로 보는 것이다. 60대 이상은 인구수 말고도 퇴직하고 나서 수익이 없는 사람들이니 다 비슷하게 보이는 모양이다. 그러나 시니어 세상에서 60대와 70대...
공무원연금 개편에서 비롯한 ‘연금 논쟁’의 불씨가 국민연금 쪽으로 옮겨붙고 있다.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편 합의와 함께 소득대체율(소득 대비 연금액) 상향 등 국민연금 강화 방안을 내놓자, 청와대와 정부는 부담스럽다는 태도가 역력하다. 2100만명의 가입자를 둔 국민연금 제도를 섣불리 건드리고 싶지 않다는 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