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자택을 14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청와대의 뜻이라며 씨제이(CJ)그룹 인사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루카복음 16장2절)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의 시국선언과 대통령 결단을 요구하는 전북 도지사 입장 발표가 이어졌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을 포함한 전주교구 신...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추가 대국민담화 가능성과 관련해 “모든 사안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제 국정 정상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나올 사항들에 대해서는 미리 말씀드릴 수 있는 부...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하면서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으로 조사하기로 한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의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태도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박 대통령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피의자가 ...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현직 대통령이 됐다. 검찰은 이르면 15일 박 대통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최순실 의혹’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13일 “박 대통령을 15일이나 늦어도 16일까지는 조사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이런 입장을 정리해 전달했고, 답변을 기다리...
청와대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앞두고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인 만큼, 청와대는 변호사 선임 여부와 조사 방식, 장소 및 경호 문제 등을 다각도로 검토·협의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검찰이 오는 15일 또는 16일 박 대통령의 조사가 이...
검찰이 13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조사 일정을 밝히자, 야당은 ‘검찰청 소환조사’, ‘피의자 신분 조사’ 등을 주문하며 검찰을 압박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미르·케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기 ...
‘100만 촛불’의 성난 민심을 마주한 여야 정치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향해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새누리당 비주류 원내외 인사 90여명은 13일 국회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연 뒤 결의문을 채택해 “새누리당 해체를 추진하겠다.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하야·탄핵까지 ...
‘100만 촛불민심’의 요구가 ‘대통령 즉각 하야’라는 데 있음을 확인하고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고민중’이다. 13일 오후 국회에서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의 결론 역시 “의견을 더 수렴해보겠다”였다. 뚜렷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채 이번주 내에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