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추천 총리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에서 조속히 총리 후보자를 추천해 주시길 바란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의 소통과 협의는 계...
가수 이승환과 이효리, 전인권이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등으로 상처받은 국민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를 선보인다. 10일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세 사람은 이규호가 작사·작곡한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불러 1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무료 배포한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청와대는 10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최순실씨 모녀를 진료하며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 및 대통령 명절 선물 선정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형외과 가족기업이 박 대통령 해외순방에 경제사...
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을 위해 짠 예산안에 반영된 ‘최순실 예산’이 3500여억원으로 파악됐다고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보고했다. 9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최순실 관련 예산 자료를 보면, 내년도 예산안에 최순실표 사업 명목으로 배정된 예산은 3569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재부가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추천 국무총리’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겠다면서도 자신의 권한 이양 대목을 분명히 밝히지 않자,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이 실제로 국무총리에게 전권을 넘길 의지를 보이려면, 현행 헌법의 유연한 해석과 대통령의 명확한 대국민 선언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회 추천 총리 체제 출...
청와대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제안한 ‘국회 추천 총리’의 권한 논란에 대해 “헌법에 명시된 내각통할권, 임명제청권, 해임건의권을 총리가 강력하게 행사하는 것을 대통령이 보장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박 대통령의 ‘2선 후퇴’ 입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이미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국무총리...
최순실씨 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47)씨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차씨가 인맥을 동원해 문화판 이권사업들에 전방위로 개입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문화계 황태자’로 불렸던 차씨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융성’ 관련 사업에 집중적으로 손을 뻗쳐 거액의 예산을 타내고 문체부와 산하기관 인사, 정책 집...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가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과 관련해 9일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지난 6월 이뤄진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정보를 외부로 유출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