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재단 설립의 총연출자는 예상대로 청와대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 조감독이었고, 대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출연한 엑스트라에 불과했다. <한겨레>가 단독 입수한 한 대기업의 내부 문건 등을 보면, 재단 설립 과정을 주도한 ‘거역할 수 없는 힘’의 실체가 생생히 ...
‘미르 재단’을 주도적으로 설립한 주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말고 청와대도 포함돼 있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나왔다. 이는 “미르와 케이스포츠 재단은 청와대와 무관하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것”이라던 청와대·전경련의 해명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한겨레>가 29일 단독으로 입수한 어느 대기업의 ...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미르재단과 케이(K)스포츠재단 모금 압박 의혹과 관련해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권 실세’ 의혹이 일고 있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등을 29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센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최씨와 안 수석, 미르·케이 재단 대표와 이사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미르재단과 케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세월호 때도 900억원을 금방 모금했다”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자발적 모금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비선 실세’가 개입한 기업 할당 모금 의혹을,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이뤄진 세월호 참사 모금과 비교한 것이다. 이 대표는 28...
이화여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꼽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딸을 위해 ‘맞춤형 학칙 개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입학 뒤 승마 훈련을 이유로 등교를 하지 않는 최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유연)씨가 학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출석을 인정해주는 내용들이 새롭게 학칙에 포함된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미르재단·케이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세월호 때도 900억원을 금방 모금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도 전경련이 사회공헌 사업할 때 정권에서 연락해서 한 것이냐”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자발적 모금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비선 실세가 개입한 강제 할당 모금 의혹을 전...
경제개혁연대는 28일 미르재단과 케이(K)스포츠 재단에 10억원 이상 출연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에 출연 이유와 이사회 처리 절차의 공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제개혁연대가 공문을 보낸 대상은 삼성그룹 6곳(삼성전자·생명·화재·물산·에스원·제일기획), 현대차그룹 3곳(현대차·모비스·기아차), 에스케...
청와대는 미르·케이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개입했다는 녹취록 공개에 대해 “일방적인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28일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기업관계자 녹취록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