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다시 정상화하면서 미르와 케이스포츠 재단 의혹이 국정감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토교통위, 기획재정위 등 상임위를 가리지 않고 비리·특혜 의혹이 연일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만큼 두 재단의 비리가 전방위에 걸쳐 있다는 방증이다. 두 재단의 특혜 의혹을 보면 이 드라마의 총연...
설립한지 1년도 안되는 재단법인 미르가 지난해 486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전체 공익법인 가운데 기부금 규모 2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르의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보다 많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앞서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5년 기부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4일 열린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미르·케이(K) 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필요하면 수사하겠다”고 소극적으로 답변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4일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감에서 백혜련 더불어...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및 청와대의 개입 의혹이 일고 있는 미르 및 케이(K)스포츠 재단을 해산한 뒤 잔여재산을 합친 750억원 규모의 새 통합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도 파문이 가라앉기는커녕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전경련의 두 재단 해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법인 설립이 허가됐다고 미르재단에 통보하기도 전에 미르재단은 재단 등기 서류를 미리 법원에 접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미르재단은 지난해 10월27일 오전 10시5분에 등기 서류를 접수했다. ...
미르, 케이(K)스포츠 재단에 거액을 출연한 한 재벌기업에서 지난 28일 하루 만에 두 재단 관련 서류를 일제히 파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미르 재단에서는 임직원들이 대량으로 파기한 서류 더미가 목격되기도 했다. 청와대 개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두 재단의 모금과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위법 행위를 은폐하기 위...
30일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의 전격적인 해체 선언을 지켜본 법조인들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재단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됐다”며 각종 위법성을 따져보았다. 법조계는 우선 18개 재벌기업이 미르 재단에 낸 486억원은 포괄적 뇌물수수에서의 ‘뇌물’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르 재단의 성격에 대...
미르재단이 청와대 주도로 설립됐다는 내용이 담긴 대기업 문건 공개와 관련해, 청와대는 30일 “실체가 불분명한 의혹제기”라며 부인했다. <한겨레>는 이날 미르재단 성격과 관련,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정부(청와대)와 재계(전경련)가 주관하는 법인 설립 추진”이라는 내용이 담긴 대기업 내부 문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