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수백억원을 모금해 설립한 ‘케이(K)스포츠’ 재단이 사실상 최순실 모녀 뒷바라지를 위한 기구였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사회적 명망은 물론이고 변변한 이력 하나 없는 최순실씨 모녀를 위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수십억원씩 내서 재단을 만들어줬다니, 사실이라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또 있을...
“한국의 문화융성 시대와 융·복합 스포츠 산업의 성장 시기에 발맞추어…” 최순실씨가 회장으로 있는 더블루케이 누리집 소개 글은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문화융성’, ‘융·복합’ 등의 단어를 자신들의 ‘비전’으로 차용했다. 리본처럼 구부린 케이(K) 문자 로고부터 사업 목적, 조직은 청와대와 최씨가 설립 등에 관...
1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종합 감사에서는 ‘비선 실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야당 의원들은 최씨가 피고발인으로 포함된 미르·케이(K)스포츠 재단 고발 건에 대한 검찰의 배당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미르·케이스포...
미르·케이(K)스포츠 재단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60)씨가 재단의 설립·운영과 관련해 “나라를 위해서 한 일인데 내가 무슨 죄가 있느냐”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이티비시>는 17일 “미르재단 실무 총책임자인 이아무개씨를 통해 최씨의 발언 녹음파일 일부를 청취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제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쏟아진 데 이어, 케이(K)스포츠재단이 정씨의 독일 승마훈련을 지원했다는 보도(<한겨레> 10월17일치 1·2·3면)가 나오자,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과 특수관계라고 해서 모든 특혜를 독점해왔다”며 “성역 없는 검찰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