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율주행 하면 우선 일반 승용차나 택시를 연상케 된다. 하지만 사실 이 기술이 더 절박한 분야는 화물트럭이다. 트럭 운전이야말로 운송 부문에서 3D 직군에 속한다. 게다가 화물트럭은 사고가 나면 승용차에 비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훨씬 크다. 승용차 자율주행 기술에선 구글 같은 IT 기업들이 선도하...
인류의 생활 근거지는 이제 산천자연이 아니라 인공의 도시다. 73억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자연과 분리된 채 도시에서 생활을 영위한다. 2050년이면 지구촌 인구의 3분의 2가 도시에 터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뜩이나 좁아터진 도시가 더욱 숨막히는 공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래 갖고선 좀더 나은 삶을 위해 ...
보건복지부가 최근 개정한 ‘암 예방 수칙’에 따르면, 암 예방을 위해선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해야 한다. 그동안의 연구 결과들을 반영해 ‘하루 2잔 이내로 마시라‘는 규정을 없애고 아예 술을 마시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소량의 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뒷받...
시장에 새로운 약을 내놓으려면 긴 세월에 걸친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그리고 당국의 약품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을 다 거치는 데는 대개 몇년이 걸린다. 미국의 제약회사 아프레시아(Aprecia)가 개발한 3D 프린팅 방식의 알약 스프리탐(Spritam)도 그런 사례에 속한다. 발작장애(간질) 치료제인 스...
식량 생산과 소비 시스템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지구 전체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4분의 1을 웃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약 80%가 축산과 관련이 있다. 축산은 인류에겐 중요한 단백질 공급 산업이지만 다른 한쪽에선 지구 환경에 다양한 악영향을 끼친다.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 변화에 불을 당기고, 숲을 파...
자동차를 움직이는 힘은 엔진에서 나오지만, 실제 자동차를 굴러가게 하는 건 타이어다. 자동차 발명 초기의 타이어는 쇠바퀴였다. 마차에 비해 빠르게 가는 건 좋았으나 쇠바퀴는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차를 타더라도 좌불안석이었다. 차를 편안하게 탈 수 있게 된 건 공기압 고무타이어가 등장하고나서부터...
세기의 대국으로 주목받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압도적인 기세로 바둑의 최고수를 제압했다. 이번 대결은 우리에게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유토피아적 경탄과 디스토피아적 두려움, 기대와 고민을 동시에 안겨줬다. 알파고는 개발자들이 구축한 ‘인공 신경망을 ...
삼성그룹이 ‘창업 3세’ 이재용 시대를 맞아 미래를 위한 사업 재구축에 나서고 있다. 전자와 금융을 제외한 부문의 기업들을 잇따라 매각하고, 해외 유명 IT 기업들을 과감하게 인수하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 및 경영 환경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삼성...
자동차는 산업용 로봇을 가장 많이 쓰는 산업이다. 불꽃이 튀는 자동차 용접 라인은 로봇이 떠맡은 지 오래이다.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시장의 수요에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 따르면 2018년까지 약 130만대...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그룹에서는 요즘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지구 전체로 보면 아직도 세계 인구는 폭발의 와중에 있다. 1789년 맬더스가 <인구론>을 통해 인구폭발의 위험을 경고한 이후, 세계 인구는 실제로 지난 200여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왔다. 인구...
지난 1월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선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향후 5년간 15개국에서 약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의 일자리 박탈 문제는 사실 산업혁명 초기부터 지속돼온 해묵은 이슈다. 산업혁명 초기라 할 수 있는 1811년에 이미 영국 직물노...
자율주행차량에 이어 배달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 구글이 이번엔 자동택배 트럭에 도전장을 냈다. 자율주행차량의 주행 기술과 배달 드론의 배달 기술을 하나로 합쳐 새로운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발상이다. 마치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IT 기술로 인류의 이동성 전반에 손을 대려는 듯한 기세다. 구글의 이런 움직...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와 프랑스의 디지털기술 연구기관 넷익스플로(Netexplo)가 매년 공동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10대 디지털 혁신기술’에서, 올해의 대상에 어린이용 조립식 의수가 선정됐다. 사고 등으로 팔을 잃은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북돋아주는 의수다. 대상작 선정은 10대 기술을 대상으로 2주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