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는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으로부터 따져 20만년에 이른다. 과학자들은 보통 생물 종의 평균 수명을 200만~500만년으로 본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현생인류의 종 수명은 10분의 1도 지나지 않았다. 46억년 지구 역사를 1년으로 치면 불과 23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1시간이 55만년이니, 12월31일 밤 11시3...
지구상에 공룡이 출현하기 시작한 2억년 전 지구는 뜨겁고 건조한 기후였다. 지구 표면온도는 지금보다 섭씨 3도 이상 높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현대인들이 당시에 살았다면 숨쉬기가 매우 벅찼을 것으로 짐작되는 시기다. 지질학적으로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해당한다. 트라이아스기는 중생대의 첫 지질시...
주식투자에서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도 오랜 기간 꾸준히 고수익을 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이다. 문제가 무엇일까? 사람이기 때문은 아닐까? 심리에 흔들리지 않고 데이터만 쳐다보는 인공지능이라면 어떨까? 한 국제연구진이 놀라운 수익률을 보여주...
새털구름, 뭉게구름, 양떼구름…. 하늘에 뜬 구름은 시기에 따라, 높이에 따라, 기상 상태에 따라 아주 다양한 형상을 띤다. 변화무쌍한 그 모습들은 그래서 여러가지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된 지난 22일 동틀 무렵 강원도 원주의 하늘에선 노란 리본 모양의 구름이 나타나 국민들의 마...
“이제 미국이 달에 돌아갈 때가 왔다. 이번엔 거주해야 할 때다. 달에 상시적으로 머물 수 있는 정착지를 건설하는 것은 어렵지만 가치있는 목표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흥미를 갖고 있음을 느낀다.” 우주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가 최근 <워싱턴 포스트>와의 이메...
인간보다 우수한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는 모습은 SF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장면이다. 예컨대 시리즈물로 나온 영화 <터미네이터>에선 미래의 인공지능이 현재의 인간을 공격하려 시간을 거슬러 나타나고, <매트릭스>에선 인간의 기억마저 인공지능이 조작한다. 최근 급속히 발전...
정육면체 입체 퍼즐 맞추기 놀이 ‘루빅스 큐브’(Rubik‘s Cube). 6가지 색(빨강, 파랑, 노랑, 하양, 초록, 주황)의 주사위 26개를 이리저리 돌려 각 면의 색을 하나의 색으로 만드는 게임이다. 1970년대 후반에 등장해 단숨에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호기심에 큐브를 잡았던 사람들은 될 듯 될 듯 안되는 퍼즐...
지난해 음성인식 기술에 기반한 대화형 인터페이스의 부상을 예측해 성가를 올렸던 (이하 ‘리뷰’)가 올해는 안면인식 결제 기술과 360도 셀카의 부상을 예고했다. 기술 완성도와 소비자 수요에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현실화한 유전자 치료제도 올해 기대할 만한 기술 혁신 분야로 꼽았다. 또 4년후엔 ...
여행하는 일은 즐겁지만 무거운 여행용 가방을 끌고 다니는 일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가능한 한 가방 짐을 줄이려 애쓴다. 시장이나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일도 번거롭기는 마찬가지다. 계산을 끝낸 뒤 물건을 양손에 들고 집으로 걸어가노라면 팔이 끊어질 듯하다. 누군가 대신 들어...
택시가 공중을 날아다닌다? 도심 교통 정체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장면이다. 실제로 하늘을 나는 차는 인류가 오래 전부터 꿈꿔온 교통수단이다. 프랑스 미술가들이 1900년 파리만국박람회를 기념해 그린 2000년 세상 풍경화에서도 에어로캡(항공택시)이 등장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
그는 긴장한 듯, 잠시 말을 끊고 물을 한 모금 들이켰다. 그리곤 돌아서서 객석의 청중들을 향해 말을 이어갔다. “오늘은 내가 2년반 동안 손꼽아 기다려왔던 날입니다. 살다 보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이 우리 모두의 삶을 바꿔 놓습니다. 누구든 이런 혁신적인 제품을 하나라도 만들어낸다면 정말 운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