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환돼 환경오염 정화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 하얄리아 미군기지에서 고농도의 석면이 함유된 건축폐기물이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와 부산환경운동연합은 1일 “석면 철거가 끝난 현장에서 7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최고 70% 농도의 백석면이 검출되는 등 ...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대한 기지 내 매몰지 조사를 앞두고 주한미군이 ‘지하투과 레이더’(GPR) 방식을 고집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한미군은 토양과 지하수에서 시료를 추출하는 ‘샘플링’ 방식을 택할 경우 다이옥신 외에도 벤젠, 페놀 등 다른 독성·발암물질이 검출되는 것을...
“강원도 춘천시 캠프 페이지에 과거 핵무기가 배치됐다는 증언이 나와도 환경부는 방사능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방사능 공포를 느꼈지만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죠.”(유성철 춘천시민연대 사무국장) 환경부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소파)을 들어 2005년 실시한 캠프 페이지 환경오염조사 결과...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 기지 내 지하수에서 먹는물 기준을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이 2003년 공주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캠프 캐럴 지하수에서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이 0.934㎎/ℓ,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이 0.335㎎/ℓ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대 말까지만 비무장지대(DMZ)에 고엽제를 살포했다는 주한미군과 한국 정부의 주장과 달리, 고엽제 살포 작업이 70년대 초반까지 계속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작업에 민간인도 일부 동원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녹색연합은 25일 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민간인통제선 지역에 사는 주민 권종인(74)씨와의 인터뷰...
1960년대 말 제초작업을 위해 비무장지대에 뿌리고 남은 고엽제는 어디로 갔을까?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 기지에 드럼통 250개 분량의 고엽제가 무단 매립됐다는 전직 미군 병사들의 증언이 나옴에 따라, 고엽제의 추가 존재 여부와 폐기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캠프 캐럴 기지의 고...
주한미군이 1978년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 기지에 많은 양의 고엽제를 묻었다는 미군 전역자의 증언과 관련해,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20일 “관련된 모든 사실을 투명한 방법으로 검토하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를 통해 한국 정부와 모든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 사...
‘발암성 다이옥신’ 고엽제는 고엽제는 다이옥신을 함유한 독성 제초제다. 고엽제를 담은 드럼통에 오렌지색의 띠를 둘러 표시해 흔히 ‘에이전트 오렌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고엽제가 오염물질로 부각된 것은 베트남전쟁 이후다. 미군은 1960년대부터 70년대 초반까지 베트남전쟁에서 약 4400만ℓ의 고엽제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