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신입사원 채용 때 어학연수나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을 따지지 않는 경우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올해 주요 그룹들의 대졸 공채제도를 분석해본 결과, 20개 그룹이 지원서류에서 학점·어학 성적·자격증·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등의 항...
올해 대규모 적자를 낸 삼성엔지니어링이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2천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에서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이를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금융당국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삼성그룹 계열사 고위 임원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삼성 임원들의 주식 거래와) 관련된 내용을 통보받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반도체 작업장 노동자의 직업병 의심질환과 관련해 전·현직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까지 포괄적으로 보상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년간 하이닉스 반도체 작업장의 산업보건 실태를 점검한 산업보건검증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 산업보건검증위(위원장 장재연...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의 통신칩 제조업체인 퀄컴에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한국의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공정위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이다. 퀄컴 미국 본사는 18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로부터 특허 수수료를 받는 관행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심사보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브랜드 수수료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대기업들이 ‘삼성’, ‘엘지’(LG) 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대가로 계열사가 매년 내는 브랜드 수수료를 총수 일가가 주요 주주로 있는 회사에 몰아줬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10일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국정감사 때 문제제기가 있었던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