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한국시각 밤 11시), 백악관의 남쪽 정원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가 기다리는 가운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탄 검은 리무진이 도착했다. <시엔엔>(CNN)은 이를 생중계하며 “매우 정중하면서도 예민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은 ...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은 3박4일간의 길지 않은 일정이지만, 이 기간 동안 중국의 새로운 위상을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널리 알리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 주석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18일 저녁(한국시각 19일 오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해 조 바이든 부통령의 영접을...
한반도 등 안보 문제를 제외하고도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위안화 환율, 무역분쟁, 지적재산권, 중국 인권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경제 분야에서 가장 첨예하게 맞설 의제는 위안화 절상 문제다. 미국은 중국이 인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낮추는 바람에 미국 상품들이 경쟁력을 잃고, 나...
1979년 1월 덩샤오핑 당시 중국 부총리는 중국 지도자로는 최초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지미 카터 대통령과 회담했다. 덩의 방미는 이후 미국과의 새로운 경제유대와 문호개방을 통한 중국 경제성장 30년의 출발점이 됐다. 그로부터 30여년, 세계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정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 민주화운동 활동가 5명을 백악관으로 극비리에 초청해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13일(현지시각) 밤 인터넷판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중국 민주활동가들을 백악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환율·무역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은 13일(현지시각)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이 여전히 차별과 지적재산권 침해 등 큰 장애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은 미국과의 공정한 상업적 관계를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로크 ...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각) 중국을 방문중인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의 모라토리엄(유예)을 촉구한 데 대해 북한이 이행해야 할 행동 중 하나라고 거듭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게이츠 장관은 하나의 예를 말했지만, 북한이 해야 할 것들은 더 많...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총기난사 사건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새로운 정치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보수주의 풀뿌리 운동단체인 티파티, <폭스뉴스>로 대표되는 극우 방송 진행자들의 선동적 발언 등이 사건의 한 배경으로 지목되면서 보수파들의 독설정치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폴 크루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