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묶고 한쪽 주먹만으로 권투 시합한 느낌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를 마친 뒤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놓은 소감이다. 짧은 시간, 규격화된 진행방식 때문에 “각자의 생각이나 철학, 밑바탕을 확인할 기회가 적다”는 푸념을 담은 말이다. 종합편성채널 3사가 주관한 이날 4차 토론회는 앞서 3...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각 당은 일제히 ‘초단기 대선 레이스’ 체제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경선 준비를 시작해 탄핵 전 160만명의 경선 선거인단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은 12일부터 열흘 동안 2차로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선거인단 모집이 끝나면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동시투표를 ...
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2차 토론회는 지난 3일 1차 라디오 토론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각자도생’했던 1차 토론회와 달리, 이번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재명 성남시장과 각을 세우며 ‘협공’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렇게 넘어갈 순 없는 노릇이다. 저를 비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