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70%를 웃도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민들의 전세금 부담이 늘면서 집값이 급락할 경우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위험도 커지고 있다. 13일 국민은행의 9월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
6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려 과열을 빚었던 위례새도시 ‘위례자이’ 아파트의 계약일이 다가오면서, 당첨자 발표 직후 1억~3억원대를 호가했던 이 아파트 분양권의 웃돈이 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자이에서 나타난 평균 139대 1의 기록적 청약 경쟁률은 분양권 전매 차익을 노린 일부 투기세력과 주택 수요자...
“전셋값이 매맷값의 70%까지 올랐는데도 매매보다 전세를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요. 이러다보니 매매 물건은 넘치고 전세 물량은 품귀 상태여서, 나오는대로 계약이 이뤄집니다”(서울 아현동 한 공인중개사) 지난달 29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마포구 아현동의 재개발 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요즘 서울 지역 주택...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11주 연속 올랐고 전셋값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의 주간 아파트값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에 견줘 0.15% 상승하며 3주째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 구별로는 강남 3구와 양천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송파구가 0.37%로 가장 많이 올랐...
지난달 수도권 주택(오피스텔 포함)의 월세가격은 내린데 반해 지방 월세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전국 8개 주요 시·도 주택 월세가격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월세가격 변동률은 전달 대비 0.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국의 주택 월세가격이 하락 행진을 멈춘 것은 지난해 4월...
재건축 연한 단축·청약제도 개편 등을 뼈대로 한 정부의 ‘9·1 부동산시장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지나면서 주택시장에 여러 변화가 생기고 있다. 시세차익 기대감이 높은 새 아파트 분양시장과 경매시장 등에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드는 현상이 뚜렷하다. 다만, 기존 주택시장은 여전히 매매보다는 전세 위주로 거래...
올해 들어 서울 지역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비강남권 아파트값 격차가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최근 3년간 서울의 지역별 아파트 평균 매맷값 동향을 조사했더니, 이달 26일 기준 강남3구 아파트의 평균 매맷값은 3.3㎡당 2579만원으로 비강남권(나머지 22개구) 평균 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장기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75만가구의 임대료 절감액이 지난해 말 기준 연간 1조570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당 연간 208만원의 임대료를 아낀 것으로, 시중 임대료 시세와 견준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 경감 효과가 구체적인 수치로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 출범 이후 부동산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들의 매각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법원과 채권단은 지금이 건설사 인수·합병(M&A)을 마무리지을 기회로 여겨 매각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22일 건설업계 말을 종합하면, 현재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거나 매각 공...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서울에서는 동작, 동대문, 구로 지역의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가파르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 상승은 매맷값과 전셋값의 격차가 줄었다는 뜻이다. 14일 케이비(KB)국민은행의 8월 주택가격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
정부가 ‘9·1 부동산시장 대책’에서 수도권 지역 청약통장의 1순위 경과 기간을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기로 하면서 아파트 청약시장이 ‘투기판’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는 주택에 한 번 당첨된 사람이 청약통장에 재가입하면 1년 만에 다시 1순위 자격을 얻어 민영주택을 청약하는 게 가...
정부의 ‘9·1 부동산시장 대책’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7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정부는 지난해 4월1일 첫 부동산 대책인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공언했다. 정부는 뒤이어 주택시장 정상화, 즉 집값 띄우기...
“대책 발표(1일) 이후 요새 며칠은 계약 깨지는 것이 다반사다. 매도자(집주인)들이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매물을 다 거둬들였다. 많이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안 파는 것이다. 사려는 사람은 좀 있는데 물건이 없다. 20평대의 경우 며칠 사이 (호가가)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4일 서울 양천구 목동 ㅁ부동산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