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의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최대 10년 짧아진다. 이에 따라 1980년대 후반기에 입주한 서울 강남권, 목동과 상계동 등 수도권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 추진이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이런 방침은 재건축 시장에 어떻게 해서든 ‘군불’을 지펴 주택시장 전반에 온기가...
회사원 박아무개씨(45)는 최근 아파트 전세 중개 수수료를 놓고 집을 소개해준 중개업소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씁쓸한 경험을 했다. 김씨는 다음달 이사하기로 한 서울 불광동의 전용 59㎡ 아파트를 전세 3억1000만원에 계약했는데, 중개 수수료로 200만원을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2년 전 2억8000만원짜리 전세 아파트...
9월부터 수도권 출퇴근길에 기존 버스보다 좌석이 많은 49인승 버스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31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버스운송조합 말을 종합하면, 다음달 중 버스업체들이 노후차량을 교체하면서 49인승 버스 34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기아자동차가 제작한 이 버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이달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속속 나선다. 장기 불황에 허덕이는 건설업계는 올해 들어 국외 수주액이 늘어나고 국내 신규주택 공급도 탄력을 받으면서 경영 실적이 차츰 회복되고 있으나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
오는 9~11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에 견줘 25% 가량 줄어들어 가을 이사철 전세난이 우려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2% 증가한 6만1496가구(조합원 분양분 제외)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월별로는 9월 1만7177가구, 10월 2만96...
최근 법원경매 시장에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이 크게 오르고 있다.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 완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의 영향으로 경매시장을 찾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자료를 보면,...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과 공유형 모기지 등 정부가 서민·중산층을 위해 지원하는 주택구입자금의 대출 수요가 주춤해지고 있다. 최근 금융권의 주택담보비율(LTV) 등 대출 규제 완화에 이어 담보대출 금리까지 떨어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았던 정책 자금의 장점이 퇴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국...
국내 건설사가 캐나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오일샌드(모래와 함께 굳은 원유) 플랜트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에스케이(SK)건설은 25일 캐나다 포트힐스에너지가 발주한 25억5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포스힐스 오일샌드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트힐스에너지는 캐나다의 최대...
경기 성남 판교새도시에 들어선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을 놓고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일부 임차인들이 조기분양을 요구하고 있으나 즉각 답을 내놓기가 쉽지 않아서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엘에이치 말을 종합하면, 판교새도시의 엘에이치 10년 공공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
최근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초기 토지매입 자금이 들지 않고 미분양 우려도 적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7일 부동산 업계 말을 종합하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중이...
전세난 여파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1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 전세가율과 수도권 연립주택 전세가율은 각각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케이비(KB)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65.8%로...
정부의 새 경제팀이 부동산경기 부양에 적극 나서고 증권가에서도 건설업 실적 개선을 전망하면서, 한동안 중단됐던 구조조정 건설사들의 매각(M&A)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업계에서는 건설·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높아진데 따라 브랜드와 기술력 등이 양호한 일부 건설사들의 조기 매각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