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수천명이 6일 국경을 넘어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정부 지역으로 진격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터키군 관계자들 말을 따 보도했다. 터키군이 진격한 이라크 쿠르드족 자치지역의 수도 에르빌에는 한국군 자이툰부대 1200여명이 주둔하고 있어, 침공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군이 휘말릴 우...
터키군의 전격적인 이라크 영내 진격으로 터키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사이에 감돌던 전운이 현실화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한국군 자이툰부대가 주둔 중인 이라크 쿠르드 자치지역 수도 에르빌은 국경으로부터 100~200㎞ 떨어져 있어, 한국군의 안전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지역은 이라크전 초기...
석유수출국기구(오펙)가 바이오연료 개발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나섰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로이터 지구 에너지회의’에 참석한 압달라 엘바드리 오펙 사무총장은 5일 바이오연료 개발이 산유시설 투자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엘바드리 총장은 오펙 회원국들이 수...
미국 검찰이 라오스 정부를 무력으로 전복하려는 기도를 적발했다. 주범은 미국의 2차 인도차이나전쟁을 도운 ‘어제의 동지’ 방 파오(76) 장군이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연방검찰은 라오스 사회주의정부를 무너뜨리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라오스군 소장 출신인 방 장군 등 9명을 구속했다고 <에이피>(AP)...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자신에게 적대적인 민영방송의 문을 닫게 만든 일을 둘러싸고 브라질과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축으로 남미의 경제·정치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에 앞장서온 양국 사이가 흔들린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으론 갈등을 풀기 위한 두 나라 정상사이 접촉도 ...
미국 행정부가 정육업계의 광우병 자체 전량검사를 막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미국산 쇠고기는 1% 미만이 광우병 샘플검사를 받고 있다. 미 농무부는 29일 정육업체들이 쇠고기 전량검사를 못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크리크스톤 팜스 프리미엄 비프’라는 정...
적자 행진을 이어가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볼보자동차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스웨덴 언론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볼보자동차 인수에는 독일의 베엠베(BMW)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 볼보그룹한테서 1999년 64억5천만달러(약 5조9800억원)에 볼보자동차를 인수한 포드는 그동...
10년간 아일랜드 경제의 높은 성장을 이끈 버티 어헌 총리가 지난 24일 총선에서 승리해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어헌 총리의 피아나페일당은 총선에서 166석 가운데 78석을 얻었다고 <비비시>(BBC)가 보도했다. 어헌 총리는 중도우파 연정의 진보민주당 의석이 8석에서 2석으로 줄어 과반 확보에는 실패함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