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원과 지정학적 위치로 주목 받는 중앙아시아 나라들에서 권력투쟁이 격화하고 있다. 17년째 카자흐스탄을 통치하고 있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사위인 라크핫 알리예프 오스트리아 주재 대사를 26일 해임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외무차관이던 ...
1990년대에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으로 시장이 열리고, 청바지 공장에서 뒷주머니를 달던 멕시코 노동자 에르메네질도 플로레스의 삶에도 볕이 들었다. 미국으로부터의 주문 폭주로 2001년 주급은 68달러(약 6만3천원)로 거의 두 배가 됐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열심히 안 하면 공장 문을 닫고 중앙아메리카로 내...
미국이 중국의 핵탄두 미사일과 이를 탑재하는 핵잠수함의 빠른 개발·배치에 우려를 나타내는 ‘2007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조만간 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고서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따, 미국은 중국이 사거리 8000㎞인 핵미사일을 실을 수 있는 ‘진급’ 핵잠수함 건조...
이란이 이란계 미국인을 4명째 체포·구금했다. 미국이 이라크 주재 이란 공관원 5명을 풀어주지 않는 데 맞서 ‘눈에는 눈’ 식으로 대항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지펀드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오픈소사이어티재단은 테헤란 사무소에서 활동하는 키안 타즈바크시가 지난 11일께 이란 당국...
미 단체, 노사 교섭 요령 훈수중국 노동자 처우 개선땐자국기업들 복귀 기대 속내도 미국과 중국의 노동단체들이 처음으로 만나 협력을 다짐했다. 600여만명이 가입한 미국 노동단체인 ‘승리를 위한 변화’의 애너 버거 의장 등은 21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자오궈 중화전국총공회 주석을 만났다고 〈신화통신〉이 ...
인도의 아웃소싱이라면 콜센터나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다. 과외공부에서 기사 작성, 회계업무까지, 저렴한 인도 노동력을 이용한 각종 사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경제 격주간 <포천> 인터넷판은 22일 미국 등을 겨냥한 인도의 과외사이트가 주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튜터비스타’라는 인도 업체는 한달 ...
미국과 중국의 노동단체들이 처음으로 만나 협력을 다짐했다. 600여만명이 가입한 미국 노동단체인 ‘승리를 위한 변화’의 애너 버거 의장 등은 21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자오궈 중화전국총공회 주석을 만났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승리를 위한 변화’에는 트럭운송, 농업, 서비스 업계 노조들이 속해 ...
1조2천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지닌 중국이 본격적으로 국제시장의 ‘큰 손’ 노릇을 시작했다.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에 이어 세계 사모펀드 2위인 미국의 블랙스톤은 중국이 자사에 30억달러(약 2조795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외환보유고 운용을 다변화하겠다던 중국의 계획이 일단...
사임 압력에 저항하던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가 마침내 옷을 벗는다. 미국은 울포위츠를 사임시키는 대신에 후임자 지명권을 보장받는 타협으로 1945년 창설된 세계은행의 ‘지배권’을 유지하게 됐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17일 후임자를 조지 부시 대통령한테 추천하기 위해 “세계의 동료들과 협의 중”이라고...
이라크전에 파병될 예정이던 영국의 해리(22) 왕자의 참전이 취소됐다. 리처드 대너트 영국 육군참모총장은 16일 “나는 해리 왕자를 이라크로 파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특정한 여러 위협이 있으며, 그를 둘러싼 위험의 수준을 감내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블루스 앤드 로열스’ 연대 소속 중위인 ...
전직 경영진의 횡령과 주가조작으로 소송에 휘말린 미국 통신·보안장비 업체 타이코가 15일 30억달러(약 2조7720억원)의 손해배상에 합의했다. 한 업체가 주주 집단소송에 따라 배상하는 액수로는 최고기록이다. 타이코는 전직 경영진의 범법행위로 주가가 폭락해 손실을 입은 주식 매수자들한테 29억7500만달러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