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의 우방인 벨로루시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등에 대해 자산동결조처를 내리며 압박 수준을 높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독재체제 ‘응징’을 내세우는 가운데, 러시아와 서방의 ‘고래 싸움’에 러시아 문간에 있는 벨로루시가 곤욕을 치룬다는 시각도 나온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 벨로...
“우리는 구조적 시련에 직면했다.” 미국 자동차산업의 ‘날개 없는 추락’에 전미자동차산업노조(UAW) 위원장이 ‘비상 시국’을 선언했다. 지난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노조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위원장에 재선된 론 게텔핑거 위원장은 미국 자동차산업과 노조원들이 맞은 위기가 단순히 경기순환적 침체는 아니라고...
이라크 알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 제거에 이은 대대적 소탕작전이 바그다드에서 전개되는 가운데, 미군 납치와 잇따른 폭탄테러가 이라크를 다시 흔들고 있다. 알카에다의 보복이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윌리엄 콜드웰 소장은 지난 16일 바그다드에서 남...
유엔 개혁 및 미국의 역할을 놓고 유엔과 미국이 전례없을 정도로 직설적 표현을 주고받으며 말싸움에 빠져들었다. 발단은 지난 6일 마크 맬록 브라운 유엔 사무부총장이 뉴욕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한 연설이다. 맬록 브라운 부총장은 미국 정부와 언론이 ‘유엔 때리기’나 해서, 미국인들은 유엔의 긍정적인 역할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2차대전 중 유대인 집단학살을 주도한 아돌프 아이히만의 소재를 파악하고도 눈감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나치전쟁범죄공개법’에 따라 합동조사단이 국립문서보관소에 있는 2만7천여쪽의 관련 문건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드러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중앙정보국은 1958년 4월 아...
미국행 비행기에 타는 승객의 상세정보를 미국 국토안보부에 넘기게 한 협정을 무효화하는 유럽연합 사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왔다. 9·11사태 이후 입국자 개인정보와 보안조사를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는 미국의 태도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연합 사법재판소는 30일 미국과 유럽연합이 맺은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