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들의 국내 ‘지문 정보’를 확인해달라는 영국 정부의 요청을 수용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규정상 민감한 개인 생체정보인 지문은, ‘범죄 수사 또는 사망자의 신원 확인 등’으로 사용 목적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 27일 외교부와 경찰, 법제처 등의 말을 종합하면, 영국 정부...
오는 27일 이명박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기 위한 범불교도대회를 앞두고, 경찰과 지자체가 주요 사찰과 스님들한테 전방위로 ‘참석 자제’를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 범불교도대회를 준비 중인 봉행위원회(봉행위) 쪽은 “불교계에 대한 공작 행위를 중지하지 않으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
인권·시민단체와 누리꾼들은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 싣지 말기 운동에 관련된 누리꾼들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사법부마저 권력의 눈치를 보면 시민들의 인권은 이제 누가 지켜주냐”며 일제히 우려했다. 그동안 검찰의 무리한 구속 수사 관행을 비판·견제해 온 법원이 스스로 원칙을 허물어뜨리고 있다는 지적...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 유족들이 일본의 조선인 마을 우토로 동포들의 주거권 확보를 위해 기부금 5천만원을 내놨다. 우토로는 1940년대 초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이 일본 도쿄부 우지시에 정착해 만든 마을인데, 땅 주인의 퇴거 명령으로 철거 위기에 놓이자 2005년부터 땅 매입을 위한 모금 운동이 진행돼 왔다. ...
경찰은 육군으로 복무 전환을 요구하다 거듭 징계를 받은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 이아무개(22) 상경을 최근 다른 부대로 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경이 새로 배치된 부대는 서울 강북구 쪽 경계 근무를 담당하는 2기동대 소속 802전경대로, 이 상경은 앞으로 우이동 지역 초소 경비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
보수단체 “이승만 동상 다시 세우자” ‘건국’과 ‘광복’으로 엇갈린 8·15 광복절 행사가 열린 서울 도심은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부의 ‘63주년 광복절 및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경축식’은 15일 오전 광화문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경복궁 광장에서 열렸다. 경찰은 이날 아침 7시부터 세종로~태평...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전국 주요 도시에서 벌인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촉구 서명운동’에 11만7583명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책회의는 20일께 어 청장의 파면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2만1558명)이었고, 이어 경기(1만390명), 광주·...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15일로 예정된 ‘100번째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여러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대책회의) 주최로 ‘100차 촛불집회 승리를 위한 촛불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에는 가수 소히와 락밴드 ‘룩 앤 미슨’ ‘데미안 덕 밴...
대학생 송아무개(21)씨는 지난 5월31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진행된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 나섰다가, 경찰의 마구잡이식 집회 탄압에 항의하는 닭장투어에 참여했다. 같이 연행된 친구(21)는 불구속 입건됐지만 송씨는 즉심에 넘겨졌다. 즉심에 넘겨진 송씨는 벌금 5만원이 선고유예됐지만, 친구에게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