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과의 추가협상 결과를 발표한 지난 주말, 서울시청 앞 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이 다시 타올랐다. ‘48시간 비상국민행동’ 마지막 날인 22일 저녁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7천여명이 모였고, 앞서 21일 밤에는 ‘6·10 촛불대행진’ 이후 최대 인파인 5만여명이 촛불을 들었다. 광우병...
검찰이 ‘조·중·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광고 싣지 말기’ 운동에 대한 수사 방침을 밝히자 검찰 누리집은 벌집을 쑤셔놓은 듯 누리꾼의 항의글로 도배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황당하다’는 반응에서부터 검찰에 뭐가 위법인지를 묻고, ‘자수한다’고 비꼬는 한편 누리꾼들의 행동지침을 올리는 등 다양한 양상...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는 16일 오전 9시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발표한 긴급 시국선언에서 현 정국을 “총체적 위기”로 규정했다. 시민회의는 “(현 사태는) 이명박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등 국정 전반에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여러 가지 판단이 있을 수 있겠...
1987년 6월 항쟁과 2008년 6월의 촛불은 많이 닮은 듯 다르다. 87년 6월10일 서울에서는 두 개의 전혀 다른 성격의 행사가 열렸다. 하나는 노태우씨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민주정의당 전당대회고, 또다른 하나는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6·10 국민대회’였다. 정확히 21년이 지난 2008년 6월10일 서...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불가’ 방침을 거듭 밝히면서 촛불 집회와 거리시위가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쇠파이프까지 등장하는 불법·폭력시위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된다면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조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