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선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후보자 텔레비전 합동토론회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지지율 1, 2위인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지지율이 낮아 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한 후보들은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합동토론회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
대선 후보들은 18일 김경준씨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정치공작’을 서로 주장하며 설전을 펼쳤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국민성공 대장정’ 행사에서 “죄를 짓고 떠난 젊은이 한 사람의 표정을 보면서, 그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그 사람 서류에 뭐가 담겨 있는지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이념’과 ‘실용’ 사이에서 줄타기를 계속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재향군인회 초청 토론회에서 “정치발전·경제성장도 소중하지만 안보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건국이념과 헌법정신을 굳게 지킬 때만 (선진한국이) 가능하다” 등의 발...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복역해 온 김경준(41)씨가 이르면 15일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가 최근 면회온 가족들에게 “한국에 가서 (이명박 후보 쪽과)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되면서,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한나라당과 대통합민...
국가정보원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지인 93명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2005년 1월∼2006년 12월까지 국정원이 ‘부패척결 태스크포스’ 소속 직원들을 시켜 이 후보 주변 인물 93명의 주민자료와 범죄경력 자료 등을 모두 406...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선언 이후 침묵을 지켜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2일 “이 전 총재의 출마는 정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박 전 대표를 ‘정치적 파트너’로 부른 데 대한 화답 성격을 띠고 있어, 이 전 총재 출마로 악화된 한나라당의 갈등이 일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
이재오 최고위원이 사퇴했는데도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의 협조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내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 전 대표의 도움을 확약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란 복병을 만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응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