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에서 전체 투표수의 2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설문 문항이 ‘후보 선호도’를 묻는 쪽으로 2일 결정됐다. 그러나 ‘지지도’ 조사를 주장해온 박근혜 후보 쪽은 ‘경선 불참’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거세게 반발해, 19일 경선을 앞두고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이명박은 ‘선호도’, 박근혜는 ‘지지도’=한나라당은...
한나라당 내 중립성향 인사들의 모임인 ‘당이 중심되는 모임(중심모임)’은 2일 경선이 끝날 때까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중립을 지키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모임 회장인 맹형규 의원 등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심모임이 특정후보를 지지해 그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도록 하는 것...
강력 반발 땐 ‘뭐가 켕기나’ 의심 받을까 신중 대응 검찰이 30일 이명박 후보 처남인 김재정씨의 고소 취소와 상관없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히자, 이 후보 쪽과 한나라당 지도부는 “예의 주시하겠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반면, 박근혜 후보 진영은 “의혹을 말끔하게 씻어달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가 24일 고향인 경북 포항을 찾았다. 지난해 추석 이후 약 10달 만의 고향 나들이다. 이 후보는 이날로 예정됐던 광주 합동연설회가 취소되자 고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 죽도 어시장을 방문해 “어릴 때 죽도 시장에서 내공을 많이 쌓았다”며 “영원한 서민 대통령이 ...
한나라당이 21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한 달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4명의 경선후보들은 8월19일로 예정된 선거일까지 전국을 돌며 막바지 유세전을 벌이게 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명박·박근혜 두 경선후보의 1·2위 구도가 역전될 수 있느냐다. 박 후보 쪽은 검증 국면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가 텔레비전 토론회에 조건부 불참 뜻을 밝히면서 다른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후보 쪽은 토론회 일정과 방식을 다시 조율하는 것을 전제로 21일 제주에서 열리는 첫 텔레비전 토론회엔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 쪽은 “토론회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절대 ...
한나라당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1일부터 시작되는 텔레비전 후보 토론회에 조건부로 불참할 뜻을 밝혔다. 당내 경선관리위원회의 이 후보 쪽 대리인인 권택기 기획단장은 19일 “그동안 토론회 횟수를 줄이고 일정을 앞당기자는 요구를 해왔지만 당이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20일 열리는 경선관리위원...
한나라당 박근혜 경선 후보 쪽 인사인 홍윤식씨가 검찰의 집중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이명박 후보의 개인정보 유출에 박 후보 진영이 어떤 형태로든 연루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홍씨는 검찰에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고, 박 후보 진영도 “외곽조직에서 일어난 일일 뿐 캠프 내부에선 불법행위가 없었다”고 단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