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16일은 60년 전 조상이 겪은 불행이 기시감처럼 다가온 날이다.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주민투표에서 러시아 합병과 관련한 압도적 지지가 나온 이날, 이 지역의 타타르인 대부분이 투표를 보이콧했다고 영국 <비비시>(BBC)가 보도했다. 크림반도에 사는 타타르인은 3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2%...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에서 비롯된 서방과 러시아의 파워게임이 ‘냉전의 유령’을 깨우고 있다. 러시아는 1일(현지시각) 흑해함대 기지가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의 공항·정부청사 등 주요 시설에 병력을 배치해 이 지역을 사실상 접수했다. 또한 러시아 상원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병력을 사용하도록 해달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