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찬바람이 이제 코앞에 다가온 겨울을 향해 손짓한다. 매서운 바람과 뜨뜻한 온돌방이 함께 그 기세를 더하듯 차가움과 따뜻함은 공존한다. 날씨가 추워지지만 그럴수록 사람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라고 하는 듯 '착한 영화' 두 편이 같은 날인 23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나의 결혼 원정기'(감독 황병국...
예술 영화를 소개하는 ‘삼색아트필름전’(주최 롯데시네마)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전, 전주, 대구, 부산 등 전국 8개 롯데시네마에서 돌아가며 열린다. 서울을 중심으로 열리는 대부분의 군소 영화제와 달리, 지난해 처음 열린 삼색아트 필름전은 지방 영화 마니아들에게 좀더 가까이 가는 행사다. ‘소통-...
명계남과 성지루가 영화 '손님은 왕이다'(감독 오기현, 제작 조우필름)를 통해 난생 처음 주연을 맡았다. 15일 파주아트센터 세트 촬영장에서 두 사람을 만났다. 그 자리에는 성현아와 이선균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첫 주연을 맡은 명계남과 성지루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둘은 이구동성 "늘 주연이라고 생각하며 ...
영화 '말아톤'(감독 정윤철)에서 정신지체 장애인 마라토너 연기를 실감나게 펼친 조승우가 국제무대에서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말아톤의 제작사인 씨네라인-투는 9~13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열린 금계백화장 영화제에서 조승우가 해외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
노르웨이인 4명이 최근 노르웨이 남동부 도시 프레드리크스타드의 한 극장에서 70시간 33분에 걸쳐 38편의 영화를 관람해 영화오래보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남자 3명과 여자 1명인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상영관에 들어갔다가 7일 창백하고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문을 나섰다. 이 분야...
영화 '모노폴리'(감독 이항배, 제작 한맥영화)는 두 가지 면에서 흥미롭다. 한 가지는 밑바닥 인생을 훑어온 양동근의 180도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라는 점이고, 다른 한 가지는 감독의 야심찬 포부 때문이다. 감독은 '기존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창조적인 이야기'라고 자신하고 있다. '모...
권상우ㆍ김하늘 주연 영화 '청춘만화'(감독 이한, 제작 팝콘필름)가 제작을 완료하기도 전에 일본에 선판매됐다. 제작사 팝콘필름측은 "아메리카필름마켓(AFM)을 통해 일본 수입사 SPO에 520만 달러(한화 약 54억원) 판매됐다. 이는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700만 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액수"라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