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정책 불확실성’으로 옮겨가면서 경기 대응력 약화로 불황이 고착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11일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에서 “탄핵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감소하는 점은 긍적적이지만, 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정책의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9일 정기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혔다. 2014년 3월 취임한 권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중순까지다. 그의 연임 의사 표명은 임기 만료 석달 전에 연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도록 한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다. 권 회장은 애초 연임 ...
9일 오후 4시쯤 탄핵안 투표 검표가 시작되자 서울 남대문 신세계 사무실 직원들의 눈은 일제히 텔레비전에 쏠렸다. 탄핵안 국회 투표를 온종일 기다린 전국민적 관심은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다. 불황에 정국 불안까지 더해져 이미 사업계획 수립 등에 차질을 빚는 기업들은 탄핵안 투표 과정을 숨죽여 지켜봤다. 특히 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이전에 장을 마감한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경계심리를 드러냈으나 큰폭의 요동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탄핵 가결은 시장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의 완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짚었다. 또 다음주 시장은 ‘탄핵 가결’보다는 미 기준금리의 향배가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이 현대상선을 해운동맹 2M의 회원사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가입이 실패할 경우 정부의 해운업 구조조정이 정책 실패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M의 핵심 구성원인 머스크라인이 현대상선의 2M ...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 결과 내년 3월 종료 예정이었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 월간 매입 규모는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이번 조치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시장의 우려를 다독이려 애썼다. 유럽 증시·외환시장은 자산...
전국에 7만대가량이 설치된 공중전화가 절반 정도로 줄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20년까지 공중전화를 3만~4만대로 줄이는 내용의 ‘공중전화 손실보전제도 개선 방안’을 9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지역별로 공중전화 적정 대수를 산정하는 기준을 만들어 이에 대해서만 손실보전비율을 90%로 유지하고, 이를 초과...
국세청은 8일 한승희 본청 조사국장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서진욱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부산지방국세청장에 각각 임명하는 등 16일자로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33회인 한 신임 청장은 서울청 조사국 조사팀장, 본청 조사기획과장, 서울청 조사4국장 등 조사 분야를 두루 거쳤다. 서 신임 청장은 행시 31회...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에 이병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금융권의 말을 종합하면,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상임위원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2회로 금융위 대변인,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쳤다. 22일 주총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최종 임명한다. ...
내년 상반기부터 2019년까지 한전의 발전 자회사 5곳이 상장된다. 일단 전체 지분의 30%가 대상이다. 기획재정부는 8일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추진계획’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내용은 남동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를 2017년 상반기부터 2019년까...
#1.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한 은행은 최근 고민에 빠졌다. 문화융성 대표 정책인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이름을 쓰고 싶지 않아서다. 결국 해당 은행은 분기마다 진행해오던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이름을 ‘직원 행복 행사’로 바꿨다. ‘문화융성’이란 문구가 쓰여있는 홍보물도 치웠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