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시(SPC)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파리크라상은 허영인 회장과 부인 이미향씨, 두 아들 등 4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회장 일가는 그룹 내 여러 회사로부터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 급여를 받고 있다. <한겨레>가 입수한 그룹 내부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 ㈜파리크라상은 허 회장에게 12억...
기업의 산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해 공정거래법과 상법 등의 주요 규제들을 대거 완화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 흔히 ‘원샷법’이라고 불리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현재 의원(새누리당) 등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손자회사가 증손회사 ...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석유화학·전자·철강 등 주력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석유화학 분야는 2010년 에틸렌 생산 능력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이 5.5%였으나 지난해 5%로 하락했다. 2012년 매출액...
한국은행이 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효과를 반영했는데도 2%대로 성장률을 낮춰 잡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으로 경기가 부진해 2분기 성장률이 0.4%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탓이다. 한은은 이날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에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부펀드나 연기금 등 공적 펀드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헤지펀드를 포함시키는 것은 국내외에서 드물지 않은 일이다. 국민연금도 올해 초 헤지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8일 한국...
우리나라도 ‘양적완화’ 정책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국책연구원에서 나왔다. 기준금리 조정 등 통상적인 통화정책으로는 장기 내수 부진을 푸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지난 7일 저녁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단과 한 간담회와 그 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