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폐지 논란에 휩싸여온 프랑스 ‘주35시간 근무제’의 운명이 결국 개별 기업의 손에 맡겨지게 됐다. 프랑스 상원은 지난 23일 주35시간 근무제의 골간은 유지하되, 기업별로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노조를 비롯해 이 제도의 폐지...
영국에서 불법 다운로드를 받는 자녀를 그대로 놔뒀다간 부모들이 큰 불이익을 당하게 될 전망이다. 24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부모들은 앞으로 자녀들이 음악, 영화 등을 불법 다운로드를 받으면 블랙리스트(감시 대상)에 올라가는 것은 물론 인터넷 속도도 제한을 받게 된다. ...
프랑스 헌법이 1958년 ‘제 5공화국’ 출범 이후 가장 큰 변신을 겪게 됐다. ‘이원집정부제’ 성격을 강화했으나,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허용한 것을 두고, 대통령의 권한이 더 커졌다는 반발도 나온다. 프랑스 의회가 21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상·하원 합동 특별의회를 열어 대통령과 정부, 의회의 역할을 새롭게 규정한 ...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인종청소'의 주범으로 13년 동안 국제사회의 수배를 받아온 전범 용의자 라도반 카라지치(63)가 21일(현지시간) 베오그라드에서 전격 체포됐다.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대통령실은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카라지치가 이날 밤 베오그라드에서 세르비아 보...
프랑스 의회가 21일 대통령의 권한을 현재보다 크게 강화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의회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베르사유 궁전에서 상.하원 합동 특별회의를 열어 대통령과 정부, 의회의 역할을 분명하게 구분한 헌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39표, 반대 357표로 승인했다. 헌법 개정...
스페인 북부지역에서 20일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 소행으로 보이는 4건의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스페인 북부 겟소 지역의 한 은행 밖에서 사제폭탄 1개가 폭발, 현금 인출기와 창문이 훼손됐다. 빌바오항 ...
프랑스 남부 원자력 발전소에서 파손된 지하 파이프를 통해 우라늄이 함유된 액체가 누출됐다고 원자력 안전당국이 18일 밝혔다. 원자력안전청(ASN)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레바의 로망쉬르이세르 원전의 지하 파이프가 수년 전에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파이프는 안전하게 폐쇄됐다&...
독일 베를린 도심에 있는 ‘볼켄츠베르게 탁아소’에선 요즘 ‘워킹맘’(일하는 엄마)을 위한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일간 <빌트>를 발행하는 ‘악셀 슈프링거’에서 일하는 부모들은 출근 전 이곳에 아이를 맡기고, 저녁 7시 반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간다. 악셀 슈프링거는 1960년대 여성해방운동을...
“나를 잡아가라!” 프랑스에서 광고 간판을 거부하는 이들이 수사기관에 자신을 사법처리하라고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 꼴로 나타나 거리 곳곳에 있는 광고판에 스프레이를 뿌리며 낙서를 한다. 특히 이들은 낙서를 하기 전에 경찰에 먼저 신고를 해서 자신을 잡아가달라고 하고 있다. 물론, 이들은 법정에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