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도 ‘볼일’ 하나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사회. 이런 풍조에 반기를 드는 기상천외한 대회가 열린다. ‘도시놀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는 다음달 27일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 ‘멍때리다’는 ‘아무 생각 ...
서울대 교수 92명이 거액을 받으며 대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이사회에서 ‘100% 찬성 거수기’ 구실을 하고 있다는 전수조사 결과(<한겨레> 16일치 1면)와 관련해, 서울대 내부에서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겸직을 제한하는 윤리강령 제정을 요구했다. 서울대 민주화...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 후임병 폭행사망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되는 군인권 침해 상담 및 진정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권위의 상담 현황을 보면,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 임아무개 병장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난 6월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인권위에 접수된 군인권 ...
지난해 4월 서울 홍지문터널 안 경사로에서 승합차가 앞서 가던 차를 들이받고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중태에 빠졌다. 2010년 1월에는 홍지문터널 안에서 승용차가 벽을 들이받은 뒤 차량 화재로 이어졌다. 1999년 완공된 홍지문터널은 길이 1890m로 서울에서 가장 긴 쌍굴터널이다. 이런 터널 안 교통사고...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고 해서 보험금을 깎아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박아무개(43)씨가 흥국화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패소한 원심을 전부 승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2009년 9월 안전띠를 매지 않고 음주운...
수류탄 던지기 훈련을 하던 해병대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6일 오전 10시2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대 교육훈련단 안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박아무개(19) 훈련병이 손에 들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손목이 절단된 박 훈련병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
교육부와 청소년 엔지오 푸른나무 청예단은 16일 ‘학교폭력 내비게이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방과 대처법 및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자주 묻는 질문 등 학교폭력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교육부가 운영하는 ‘학교폭력종합포털’(스톱불링)에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정부가 의료계의 불참 의사를 무시하고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보건의료산업노조 등 보건의료 관련 단체는 이를 ‘의료민영화’의 수순이라며 거세게 반발해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원격의료 시범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이달 말부터 일부 보건소와 개인...
서울시교육청이 지정 취소 대상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8곳에 대한 청문을 26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서울지역 나머지 자사고 17곳의 신입생 선발권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재격돌이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재지정을 받은 6곳과 내년에 평가 대상이 되는 11곳 등 자사고 17곳에 신입생 ...
세월호 유가족들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유가족의 진정한 바람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국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쳐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음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대통령님, 참으로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