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는 24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김경숙열사 35주기를 맞아 제정한 ‘제1회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 한국정치학회(회장 김영재)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거·정당의 제도적 개혁과 한국적 민주주의’를 주제로 중앙선관위가 후원하는...
“삐빅 삐삑삑삑삑 삐비~빅!” 오전 10시, 구원과도 같은 전자음에 귀가 쫑긋 선다. 도우미 이모님의 출근을 알리는 출입문 자물쇠 소리다. 환한 표정으로 딸과 인사하는 이모님의 손엔 검정 비닐봉지가 들려 있다. “요즘 아침 못 먹는 거 같아서…. 이거라도 먹어요.” 집 근처 지하철역 노점에서 파는 뜨끈한 토스트였다...
Q. 13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어느 날 아내와 같이 아이 목욕을 시키는데 아이가 자지러질 듯이 울길래 저는 잠깐 달래서 진정시킨 다음에 다시 씻겼으면 했어요. 아내는 아이를 억지로 욕조에 앉히고 그냥 계속 씻기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너무 우니 그만 씻기자고 말하는 저에게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했...
‘부웅’. 바람이 거칠게 갈라지는 소리다. 야구방망이를 힘있게 휘두를 때나 들을 수 있는 소리다. 바로 그 소리였다. 스님의 다리가 허공을 가르는 소리다. 부드럽게 움직이던 육체는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낸다. 마치 마른하늘에 번개가 치고 천지를 가르는 천둥소리가 나는 형국이다. 스님의 팔과 다리는 천지...
“진정으로 위대한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 철학자 니체의 말이다. 삶의 일상을 떠나 온몸으로 바람을 맞고 자연을 느끼며 걷는 순례는 건강뿐 아니라 치유와 기쁨, 자유, 아이디어의 원천이다. 전북에서 여러 종교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듣고, 배우고, 생각하는 다양한 순례를 마련했다. 오는 27일부터...
믿음이 뭔가? ‘믿음’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누가 말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목사님이나 스님 같은 종교지도자들이 하는 말, 특히 성경이나 불경 같은 경전에 나온 말이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믿는 것이 참된 믿음이라 여긴다. 개인의 독립적 사고를 희생하면서라도 ‘무조건 믿으라’ ‘...
제16호 태풍 ‘풍웡’이 23일 오후 6시께 ‘열대 저압부’로 약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풍웡’이 오후 6시께 중국 상하이 동북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했다. 애초 24일 오전 3시께 상하이 북동쪽 약 22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뀔 것으로 예측했으나 상하이를 통과하면서 세력이 예상보다 일찍 약해졌다”고 ...
세월호 유가족들과 대리기사 간의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23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5분께 이 사건을 수사중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경찰은 애초 김 의원에게 24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김 의원은 이날 사전 연락 ...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도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2011년 1만2천121건, 2012년 1만2천908건에 이어 작년에는 1만3천31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