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의장단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동료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경북 예천군의회 장대복(67) 의원이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5시40분께 예천군 동본리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주민에게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장 의원의 승용차에는 유서로 보이...
해체냐, 보완 개편이냐. 이명박 정부가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를 통합해 출범시킨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수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애초 내세운 시너지 효과는커녕, ‘방송은 장악, 통신은 쇠락’이라는 부정적 평가 속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학계·언론단체에서 여러 개편안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는 5인 위...
최대 지역신문인 <부산일보> 노조가 임금 인상과 정수장학회로부터의 편집권 독립을 요구하며 8월 말 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나섰다.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수장학회는 나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지만, 부산일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박 의원의 언론관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질...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이승한)는 지인을 대신해 받아주기로 한 돈을 중간에서 가로챈 혐의(횡령)로 고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막내 아들 이동욱(5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2009년 4월 평소 알고 지내던 최아무개씨로부터 유명 드라마 작가 박아무개씨에 대한 채권 추심을 위임받은 뒤, 박씨...
지난 5월17일 밤. 박아무개(37)씨는 서울 반포동 한강공원을 찾았다. 박씨는 사채빚 독촉과 계속되는 생활고에 심신이 지쳤다. 이제 그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다. 강에 몸을 던지기로 했다. 박씨는 2004년 부인과 이혼한 뒤 혼자서 어린 두 딸을 키워왔다. 딸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로 형편은 계속 나빠졌다. ...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의 시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계속 남게 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국어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긴급 소집해, 도 의원의 작품과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의 얼굴사진에 대한 교과서 수정·보완 권고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도 의원의 작품을 교...
고영한(57·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후보자가 부친의 땅을 매매를 가장해 편법으로 물려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고 후보자는 농지개혁법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위장전입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 고 후보자는 1975년부터 1982년까지 전남 담양군 창평면...
“갓난 아이가 있는데 개나 고양이를 키워도 되나요?” 소아과 의사들이 흔히 받는 질문이다. 유럽의 소아과 전문의들이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는 게 신생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통념과는 정반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과학회 저널 <소아과학> 최신호에 실렸다. ...
시인이 국회의원이 됐다는 이유로 10년째 교과서에 실려온 그의 시를 삭제하려 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무모한 시도는 교과서 검정심의회가 10일 삭제 권고 결정을 번복함으로써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논란은 애초 종잡을 수 없는 평가원의 잣대에서 시작됐다.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과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