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웅전 독립기념관장 박근혜 대통령을 축출하는 2016년 겨울의 시민혁명은 진행형이다. 불법 무도한 권력자를 합법적으로 퇴진시키려다 보니 연달아 촛불을 들고 나가야 하는 국민은 힘겹고 시간이 걸린다. 합법성과 도덕성을 모두 상실한 박근혜는 버티기 작전으로 국력을 쇠진시키면서 국민이 지치고 어떤 계기...
정우영시인 네댓 살 아이가 촛불 들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발갛게 상기되어 온몸으로 솟구칩니다.아이가 퍼뜨리는 저 숨결로 깃발들은 으르렁거리고광장도 이리 들썩 저리 들썩 뜨겁게 달궈집니다.당당한 촛불들로 증폭된 광장의 포효는삶과 죽음의 안타까운 경계마저 허뭅니다.노란 분루 머금고 삼백넷 영령도 합...
새누리당 친박 세력이 ‘혁신과통합연합’이란 새로운 모임을 결성하고 비박계에게 ‘당을 나가라’고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의결됐는데도, 정작 새누리당에선 당권을 움켜쥔 친박의 횡포가 훨씬 심해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심을 거슬러도 이렇게까지 거스를 수 있는 건...
“쓰고 계세요?” 청와대 안팎에서 ‘왕수석’으로 통하던 안종범(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처지’가 이랬다. “깨알같이 쓰라”는 말에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박근혜 대통령의 두서없는 지시를 정신없이 받아적고 있는 안 전 수석에게, 박 대통령은 “쓰고 있느냐”며 미심쩍은 목소리로 재차 채근했다고 한...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파견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아무개 대위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위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 (조 대위가 연수 중인) 미국 의무학교의 교육이수 조건 등 제...
문화예술인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고발했다. 문화연대·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등 12개 문화예술단체들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의 아픔을 표현한 문화예술인들에게 블랙리스트의 낙인을 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