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교안 총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대통령과 동반 퇴진했어야 할 총리’로서 국민에게 속죄하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마치 선출된 대통령이나 된 듯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국무총리실은 13일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며 오는 ...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말 한 마디에 청와대가 움직이고 ‘청와대 2중대’ 새누리당이 이에 적극 동조한 구체적 사실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최씨가 청와대와 국정 전반을 쥐락펴락하는 동안 청와대 내부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박근혜식 유신통치’를 적극 집행하는 구실을 했다. 12일 최씨 국정농단 사건 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이후에도 박 대통령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지만 청와대나 새누리당은 “헌법에 반한다”는 주장을 꺾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논리가 약한 데다, 대통령 사퇴 및 대선시계를 늦추기 위한 명목이라는 지적이 높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진곤)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명의 윤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해 당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을 징계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다만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 징계 가운데 어떤 징계를 내릴지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