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성사시킨 정치권이 국정공백 수습을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야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현실로 인정하고 국회와의 협의채널 구성을 서두르는 한편,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박근혜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정책들을 바로잡기 위해 임시국회 소집을 준비하고 있다. ...
지난 9일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모든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최장 6개월에 이를 ‘칩거’ 생활에 돌입했다. 탄핵 후 첫 주말인 11일, 박 대통령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뒤 청와대 참모들을 관저로 불러 별도의 티타임을 했고, 참모들은 박 대통령에게 “당분간 휴...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등 수사를 다 하지 못한 의혹은 박영수 특별검사 팀에 넘겼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순득씨 자매 이름으로 전 차움의원 의사이자 대통령 자문의사였던 김상만 녹십자 아이메드의원 원장 등으로부터 주사 대리처방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2011~2014년 최씨 자매의 차움의원 진료...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청와대를 향하던 ‘촛불’들의 “즉각 하야” 외침이 이제는 헌법재판소를 향한 “조속한 파면 결정”으로 모아지고 있다. 대통령 자진 사퇴를 원하는 주권자들의 거대한 정치적 요구가 헌재라는 사법 절차로 인해 축소·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탄핵에 동조하는 헌법 ...
검찰은 11일 최순실씨의 실소유 여부가 논란이 됐던 태블릿피시에 대해 “최씨 소유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앞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태블릿피시를 갖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 (언론이) 남의 피시를 보고 보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검찰은 태블릿피시가 최씨 소유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최순실 국정농단 묵인·방조 의혹’은 박영수 특별검사의 과제로 남게 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1일 이들의 혐의에 대해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수사기록을 특검팀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 전 실장과 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