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역린’을 처음으로 건드렸다. 〈한겨레〉는 지난달 20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케이(K)스포츠 재단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보도하며 미르·케이스포츠, 두 ‘의문의 재단’에 관한 특종 보도를 시작했다. 이후 ‘최순실 게이트’는 미르·케이스포츠 해체와 최경...
현 정권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12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을 독대하기 전에 국가 안보 기밀이 포함된 사전 시나리오를 받아봤다고 <제이티비시>(JTBC)가 2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자격으로 2012년 12월 28일 오후 3시에 이...
대통령 연설문마저 사전에 최순실씨에게 건네졌다는 ‘쓰나미급’ 보도가 휩쓸고 간 25일, 새누리당은 말 그대로 ‘멘붕’(멘탈 붕괴) 상태에 빠진 채 종일 휘청였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낮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했지만, 오후 한 차례 최고위원회가 열렸을 뿐 긴급하게 소집된 중진의원 간담회는 취소...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 결국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거론됐다. 2014년 말 터진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때부터 최근 미르·케이(K)스포츠재단 의혹이 불거질 때까지, 언론과 정치권 안팎에선 꾸준히 박 대통령의 ‘40년 절친’(절친한 친구)인 최씨의 존재를 주목해왔다. 하지만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지금껏 단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