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8일 “민주당은 현재 새누리당과 걸고 있는 모든 협상을 다시 생각해보겠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등 3대 선결요건을 내세워 ‘최순실 특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3대 선결조건이 먼저 이뤄져야만 우리도 협상을 생각해보겠다”...
‘최순실 게이트’ 국면에 새누리당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조용하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지킨다며 앞장서서 당 지도부 결정을 뒤집고 국회 파행을 주도하더니, 최근엔 뒤로 쑥 빠졌다. 단식까지 하며 대통령 보위에 몸을 던졌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별다른 공개발언 없이 ...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도입에 합의한 여야가 27일 세부 협상에 착수했지만 특검의 형태·기간, 수사대상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특검 도입은 기정사실화됐으나 주도권을 결정할 이견이 상당한 데다 다음 협상 날짜도 잡지 못해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협...
‘비선 실세’ 최순실(60)씨가 27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지만, ‘대통령 취임 앞뒤로 연설문을 봐준 게 전부’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비슷한 취지의 주장만 반복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은 의혹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청와대 문건이 담긴 태블릿피시(PC)...
김수남 검찰총장은 27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철저하게 수사해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수사 초기부터 제기된 ‘늑장수사’ ‘부실 압수수색’ 논란의 책임자인 이영렬 지검장이 본부장을 맡아,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지검장은 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