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추진시한(14일)을 맞은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현 지도체제를 유지하면서 다음달 중순까지 통합 기한을 한 달 정도 연장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14일 최고의결기구인 당 지도부-국회의원-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정치권·시민사회·전문가 그룹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통합신당 창당 흐름을 지...
범여권의 대선 주자들은 6·10 항쟁 20돌을 맞아 여러 기념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반면, 한나라당 유력 주자들은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하루를 보냈다.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천정배 의원,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정...
노무현 대통령이 8일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조항이 위헌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헌법을 무시하고 초헌법적 독재기구로 나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노 대통령이 전날 결정을 정면 반박하자 내심 못마땅해하면서도 또다른 파장을 우려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노 대통령의 ...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6명 안팎이 8일 탈당한다. 일부 친노그룹을 제외한 상당수 의원도 오는 15일을 전후해 탈당한다는 계획이어서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해체되면서 범여권 대통합 움직임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14명은 7일 밤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8일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특정세력 배제론’을 사실상 철회했다. 박 대표는 6일 당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 “중도통합민주당이라는 새 정당이 출범하게 되면, 민주당의 기존 원칙과 기준이 그대로 유지될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새 정당의 통합 원칙과 기준은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 양쪽이 논의해 합당 기본합의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5일 “당장 노무현 대통령 그룹과 박상천 민주당 대표 그룹을 대통합에 참여시키기 어렵다”며 “(이들은) 겉으로는 대선을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한나라당에 권력을 넘겨줘도 좋다고 생각하는 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이날 강원 원주에서 열린 ‘통합번영미래구상’ ...
4일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의 공식 합당 선언에도 불구하고, ‘배제론’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통합민주당’의 합당 선언문에 박상천 민주당 대표의 ‘특정인사 배제론’이 빠졌지만, 박 대표가 참여정부의 국정 실패 책임자와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기존 태도를 거듭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