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개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실·부정 2차 진상조사 결과는 구체적인 행위 주체를 거론하지 않았던 1차 조사 결과에 비해 당권파의 책임을 좀더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 ‘미투표 정보를 이용한 당권파의 특정후보 조직적 지원’인 만큼,...
통합진보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강병기 후보가 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가 제시한 ‘북한 인권, 북핵, 3대 세습’에 대한 비판적 의견과 관련해 “이 시점에서 그런 것을 발표한 진의가 의심스럽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부정적인 태도를 밝혔다. 반면, 강병기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는 강기갑 후보는 “북한 문제를 포함해 ...
통합진보당 쇄신 방안을 논의해온 ‘새로나기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석 의원)는 18일 “당의 대북관과 대북정책, 한-미 동맹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북한 인권, 3대 세습, 북핵문제 등에 대한 정리된 의견을 제시했다. 특위는 이날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서 “북한 인권은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북한 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 개원 뒤 통합진보당의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의 자격심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두 의원의 자진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광주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두 분 의원에 대해서 종북 사상검증이 아니라 헌법 재판소의 판례와 국회법에 의...
종북 논란을 보면 통합진보당 당권파들이 빌미를 주고 증폭시킨 측면이 있다. 당내 부정 경선 문제가 ‘색깔론’으로 번지는 국면에서도 북한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거나 모호한 태도를 보이며 보수세력이 색깔론으로 공격할 토양을 제공한 것이다. 당권파는 지난달 당내 경선 부정 사태로 의원들의 자질에 대한 국민들의...
비례대표 경선부정 사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19대 국회 개원과 더불어 본격적인 당 쇄신 논쟁에 나선다. 당의 진로와 노선은 물론, 패권주의, 폐쇄적 조직문화 등을 둘러싼 일대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 새로나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원석 의원은 29일 “당내외 인사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