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권재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비리 수사에 대해 추궁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장관을 상임위에 출석시키려면 여야 합의가 필요한데, 새누리당 소속 위원들이 이날 열린 법사위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법사위...
오는 6월 전당대회와 당 지도부 선출 등을 앞둔 통합진보당이 지난 3월 치른 비례대표 경선 부정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고 있다. 통합진보당 대표단(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은 20일 ‘대표단 입장’이라는 자료를 발표해 “청년비례 선거인단 선거와 당 비례대표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온라인 투표시스템과...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부산 사하갑)의 논문 표절 논란이 총선 이후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국회 안팎에서는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인 당선자들이 꽤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논문 표절 문제는 참여정부 때였던 2006년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낙마를 계기로 장관 등 고위공직자들의 청문회 검증 필수 항목으...
‘민주통합당, 4선 의원 전성시대?’ 19대 국회를 앞둔 민주통합당의 원내 분포를 보면, 18대 총선 직후 5명이던 4선의 중진 의원이 1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쌓은 이들은 우선 당내 여론 형성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을 앞둔 당의 진로와 관련해서도 이들의 ...
국회 운영위원회가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국회에서 ‘날치기’와 ‘몸싸움’을 막기 위한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의안처리제도개선법)으로, 여야는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19대 국회부...
한명숙 대표 사퇴 이후 임시지도부 진용을 갖춘 민주통합당이 16일부터 민생공약 점검 및 언론사 파업대책 마련 등 현안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가다듬어 수권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밝혔...
민주통합당이 총선 패배 책임론과 대선 준비 등으로 혼란에 휩싸임에 따라 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당선자(부산 사상)의 총선 이후 행보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문 당선자는 총선 이후 지역구인 사상과 부산·경남 지역 당선 인사 등을 위해 부산에 머물고 있다. 그는 민주당 총선 전략 가운데 하나였던 ‘낙동강...
진보진영 대표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인 통합진보당 심상정(53·경기 고양덕양갑) 당선자는 4·11 총선에 출마한 전국 902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위태로운 개표를 지켜봤다. 개표 뒤 검표까지 진행한 뒤에야 170표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심 의원은 12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과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