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법관 인사청문위원들이 지난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10여건의 무더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최악의 후보자’로 비판받았던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도 ‘청와대가 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 일정이 9월23일로 잠정 확정되자 각 후보들이 상대방에 대한 노골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각 세우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김두관 경남지사는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저는 우연히 대선주자가 된 분들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문재인...
통합진보당 중앙당기위원회가 지난 29일 밤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출당의 마지막 절차인 의원단 투표가 언제 진행될지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당법 33조는 국회의원을 당에서 제명하려면 소속 정당 의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3명의 통합진보당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경선과 관련해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 심사(국회법 128조) 절차를 밟기로 한 것은 두 당의 정치적 계산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의 제명 절차를 고리로 야권연대에 균열을 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고, 민주당은 ‘두 의원에 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2차 진상조사 보고서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28일엔 온라인 부문 투표 부정을 둘러싸고 당 진상조사 특위와 해당 분야에 대해 기술 검증을 했던 전문가가 충돌했다. 당 진상조사위로부터 비례대표 투표관리 시스템 분석을 의뢰받았던 김인성 한양대 겸임교수는 이날 자신...
통합진보당은 27일 온라인 투표 시스템 오류로 전면 중단된 당 지도부 경선 투표 결과를 무효화하고 7월2~7일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저녁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당사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통합진보당은 28일 오전 전국운영위 회의를 열어 이를 공식 확정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