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산업은행의 4조원대 자금 지원이 ‘청와대 비공개 회의’(서별관 회의)에서 결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선·해운업종 부실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이 끓어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가능한 한 빨리 청문회를 열어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
뜯지 못한 컵라면 하나를 남기고 숨진 청년노동자가 정치권을 ‘안전 외주화’의 참사 현장으로 불러 모았다. 20대 국회에서 민생우선과 협력정치를 약속한 여야 지도부는 31일,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홀로 정비하던 용역업체 직원 김아무개(19)군이 숨진 현장을 잇달아 찾아 사람의 안전이 비용 문제 뒤로 밀리는 현실을 ...
대선 후보 캠프에서 짠 듯한 엿새간의 촘촘한 방한 일정을 마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남긴 마지막 말은 “과대해석과 추측은 자제해 달라. 당혹스럽다”는 것이었다. 김종필(JP) 전 총리를 전격 예방하고 여당 텃밭인 경북지역을 훑은 거침없는 ‘정치 행보’ 논란을 식히려는 발언이지만, 정치권은 “출마 의지를 분명히 ...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청문회 활성화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정작 ‘일하는 상시 국회’까지 가로막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7일 “행정부에 대한 새로운 통제수단”이라며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에는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활성화하는 내용 외에도 임시국회...
새누리당이 오는 30일 임기가 시작되는 20대 국회 ‘1호 법안’들로 사이버테러방지법안, 노동시장 구조개편 법안 등을 선정했다. 19대 국회 막판까지 추진하다 야당과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에 무산된 ‘대통령 관심법안’들이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26일 오후 정책위 산하 4개 특별위원회 위원장단 회의 뒤 “일자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