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 저평가를 비난해오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한테서 통화정책과 외교정책을 놓고 쓴소리를 들었다. <로이터> 통신은 호세프 대통령이 9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브라질 등 신흥시장 국가들이 손해를 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100년 전 4월15일 1503명의 목숨을 앗아간 타이타닉호의 침몰은 지구와 태양·달의 접근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타이타닉호의 침몰 원인 연구는 선원들의 부주의나 선체 결함 등에 집중했는데, 그것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얘기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이 1911년 12월...
‘철옹성’ 같은 방화벽을 자랑하는 중국의 사이트들이 무너졌다. 국제 해커 집단인 어노니머스는 정부 사이트들을 비롯해 중국 인터넷 사이트 500여곳을 해킹했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어노니머스는 시민들에 대한 압제에 항의하려고 중국 정부와 정부 유관기관, 민간 사이트 등을 최근 해킹했다고 트위터 계...
연방대법원과 매끄럽지 못한 관계를 맺어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연방대법관들을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라고 불렀다가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열린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3국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오바마 대...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81)의 아들 제임스 머독(40)이 3일 영국 최대 위성방송 비스카이비(BSkyB)의 회장직을 사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휴대폰 음성메시지 해킹 사건의 여파로 머독 미디어 제국의 후계 구도에 먹구름이 끼는 분위기다. 제임스는 사임 성명에서 “내 회장 직함이 비스카이비에 ...
유로존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제조업 경기지수도 악화돼, 유럽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아직도 멀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반면, 미국 경제에는 봄바람이 계속 불어 대조를 보인다. 유럽연합 통계청은 유로화를 쓰는 17개국의 실업자가 지난 2월에 16만2000명 늘어 1710만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67)가 처음으로 출마한 의회 보궐선거가 치러진 1일, 최대 도시 양곤의 남쪽 변두리에 있는 와틴카 마을 투표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수백명이 줄을 섰다. 수치에게 표를 던졌다는 고 케테이는 “라디오에서는 수없이 변화라는 말을 해댔지만 우리의 일상은 항상 똑같았다”며 “수...
선정적 폭로로 유명한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이 2000~2003년 사설탐정을 통해 1728건의 개인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가디언>이 28일 보도했다. 하루 한건 꼴이다. 이 신문은 2003년 영국 정부의 사생활 침해 단속에 걸려든 악명 높은 사설탐정 스티브 휘터모어의 압수된 노트북 자료를 <...
서로 화해하기 힘든 신념을 추구하며 80대 중반에 이른 두 사람이 만났다. 한 사람은 제3세계 공산주의운동의 상징, 다른 사람은 어떤 집단보다 공산주의를 혐오하는 로마가톨릭교회의 수장이다. 그렇지만 짧은 만남은 화기애애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3일간의 쿠바 방문 마지막날인 28일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
승객 135명이 탄 미국 여객기에서 비행 도중 기장이 정신이상 발작을 일으키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뉴욕을 출발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저가항공사 제트블루 소속의 여객기에서 기장이 발작을 일으켜 승객들이 그를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텍사스주 애머릴로 공항에 비...
총기사고로 얼굴이 심하게 망가진 미국인이 안면 이식 수술로 새 얼굴을 얻었다. <에이피>(AP) 통신은 15년 전 얼굴에 총을 맞고 가면을 쓴 채 은둔 생활을 하던 리처드 리 노리스(37)의 안면 이식 수술이 성공리에 시행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수술을 실시한 메릴랜드대 병원 의료진은 노리스가 순조로운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