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과 세계적 수요 부진으로 수출물가가 29년 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수출을 통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가 계속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 원화 기준)는 80.98로 10월보다 1.0% 떨어졌다. 지난해 11월에 견줘서는 8.6% 하락했다. 이런 수치는 1986년 9월(8...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 옐런 의장은 2일(현지시각) 워싱턴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너무 지연시키면 나중에 갑자기 긴축정책을 써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옐런 의장은 이어 “갑작스러운 긴축은 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의 연간 회의 횟수를 현행 12차례에서 8차례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통위 회의는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데 둘째 주에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이 1일 공개한 지난달 12일 금통위 회의 의사록을 보면, 한 금통위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
정순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6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과 관련해 한은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고민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상을 검토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국내 경제의 견고한 회복세를 그 조건으로 제시했다. 정 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연방준...
부동산 전문가들과 중개업자들은 대체적으로 집값이 2~3년 뒤부터 떨어질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내년 집값과 전셋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많았다. 한국은행은 연구자 등 전문가 25명과 307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공급 과다와 인구 감소 등으로...
3분기 가계 빚이 다시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총액이 연말까지 1200조원을 넘어서거나 그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24일 낸 ‘3분기 중 가계 신용’ 자료에서 3분기 말 현재 가계 빚 잔액이 1166조원으로 2분기에 견줘 34조5천억원(3.0%)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가계 빚 규모가 계속 기록...
50년간 한국 경제가 1900배(명목가격 기준) 성장할 동안 땅값은 3000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조태형 팀장과 최병오 과장 등은 16일 낸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장기시계열 추정’ 보고서에서 1964년 1조9300억원이던 전국 땅값 총액이 2013년 5848조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995년 이후 전...